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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

부산 대구 광주 ‘총선민심’ 권피디의 민심탐방, 세 도시를 가다 영상 : '권피디의 민심탐방'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 새해가 밝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4.13 총선'은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대 국회가 4년의 임기를 채우는 동안 시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지난 총선 전보다는 조금 나아 졌을까요? 이번주 에서는 시청자 여러분께 경제와 정치에 대한 시민들의 생각을 전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2주 동안 부산, 대구, 광주를 찾아, 70 여 명의 시민들을 만났는데요. 이들에게서 어떤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을까요? 아, 제 소개를 깜빡 했네요. 저는 뉴스타파 의 듬직함을 맡고 있는 막내 권오정 PD라고 합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입니다. 여러분들은 부산하면 .. 더보기
‘공안’은 ‘공공의 안습’, 요즘 아이들의 말이다. 추락하는 공안 검찰 ㆍ보안법·집시법 위반 기소…줄줄이 '무죄' ㆍ시대 뒤처진 수사 관행·정치권 하명 '논란' 공공의 안습 지하철. 고등학생 아니면 대학 초년생 쯤으로 보이는 두 남녀가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다가 여학생이 남학생에게 "공안이 무슨 뜻이지? 공공의 안녕인가?" 하고 묻자 남학생은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공공의 안녕은 무슨.. 공공의 안습이지." 주머니의 스마트폰을 꺼내서 '안습'은 검색해 봤다. 그때 시작된 웃음이 그칠 줄을 모른다. 스스로 대한민국의 공안을 책임진다고 말하는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의 무리하고 부실한 수사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국가보안법과 집회 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인물들이 줄줄이 무죄로 드러나고, 정권편향 수사라고 비판받으면서다. 사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낡은 수사기법.. 더보기
손석희와 MBC 손석희가 지킨 약속, 손석희가 '버린' 약속 [달력 보는 남자] 2006년 2월 16일, 손석희 앵커의 눈물 손석희와 MBC 손석희 휴가, 손석희 뉴스룸, 손석희 애국심, 손석희 시계, 손석희 나이.. 방송인 손석희의 이름 뒤에는 항상 애정과 기대와 신뢰에 근거한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MBC 재직 시절 '100분 토론'과 '시선집중'을 통해 보여준 손석희 앵커의 '정론'은 건강하고 올바른 언론의 기준점이 되고 있다. 적어도 대중의 인식은 그런 것 같다. "떠날 일 없다"고 했던 그가 그토록 아끼고 긍지마저 가졌던 MBC를 떠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MBC의 미래가 오늘날과 같으리라고 예측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MBC에 보여 주었던 손석희의 애정과 신뢰는 대단히 깊고 굳은 것이었지만 그는 심상치 않은.. 더보기
“통일대박” 박근혜 대통령의 경협 부정•북한 붕괴 ‘본색’ 北 핵개발비 95%를 '이명박근혜' 정권이 댔다? 개성공단 폐쇄 근거, 朴 대통령의 분노인가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개성공단 임금 핵 개발 전용론'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전날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임금의 핵 개발 전용 증거가 없다고 밝혔는데도, 박 대통령은 "사실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개성공단 임금이 핵 개발을 위해 사용됐다는 논리를 유지했다. 증거는 여전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확인 불명의 정보를 정부와 박 대통령에게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정원은 입을 닫았다. 김연철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정부다. 그런 게 있으면 벌써 공개했다"고 꼬집었다. 그러자 명확해졌다. 홍 장관의 발언은 우발적인 것도, 실수도 아니다. 박 대통령의 .. 더보기
“나의 뇌가 조종 당하고 있다.”, KBS와 MBC가 여론조작 선도 KBS 여론조사 왜곡, 국민 48.9%가 '대북 강경대응'? '문항 짜깁기' 통해 강경 대응론이 앞선 것처럼 보도, 실제론 강경vs온건 오차범위 내 접전 KBS가 북한에 대한 강경대응 여론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조사결과를 임의로 짜깁기하는 등 왜곡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관계가 위기상황이고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한 여론조사보도의 중요성이 큰데도, 공영방송인 KBS는 여론이 정부에 유리하도록 호도한 것이다. KBS는 지난 14일 뉴스9에서 KBS와 연합뉴스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촉발된 남북 긴장과 관련해선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고 보도했다. 리포트 이름은 "강경대응 48.9% vs 대화 40.1%"로 대화보다는 강.. 더보기
‘핵무장론’, 무지하고 교활한 정략적 선동 핵무장론 공론화…북핵 해결과 무관한 '국내 정치용' ㆍ원유철,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제기…'무책임한 주장' 지적 ㆍ한민구 국방, 자위적 핵보유 주장에 "현 정부선 고려 안해" ㆍ"총선·대선 앞두고 안보국면 조성…보수층 결집 위한 마약"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사진)는 1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미국의 전술핵을 재배치하거나 우리도 핵을 갖자"면서 '조건부 핵무장론'을 공식 제기했다.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보수진영 일각에서 불거진 '핵무장론'이 국회 공식 연설을 통해 공론화된 것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표연설에서 "'평화의 핵·미사일' 보유를 통해 '안보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한다"며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변화된 안보 상황에 맞추어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 더보기
이상호 기자, ‘대통령의 7시간’ 제작 영상 공개 자신의 SNS 통해 일부 공개 "대통령 7시간, 어느 누구도 묻지 않았다" MBC 경고 공문 사실도 MBC에서 해직됐다 복직한 이상호 기자가 12일 자신의 SNS에 '대통령의 7시간'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대통령의 7시간'은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기자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큐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을 비밀리에 취재‧제작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호 MBC 기자. (사진=김도연 기자) 이 기자는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제작과 관련해 MBC 측의 경고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 기자는 "지난 2월 5일 MBC 인사부장 명의의 공문을 받았다"며 "다큐 '대통령의 7시간' 제작을 계속하면 추가 징계를 내리.. 더보기
'북풍 총동원령'은 총선용? 장기집권 플랜! 국정원 헛발질, 박근혜 정부 무리수, 여당 색깔론 공통 목표는? 퍼즐을 맞춰보자. 국정원의 헛발질과 박근혜 정부의 무리수, 그리고 새누리당의 색깔론이 어떤 그림을 그리려고 하는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직후인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가 끝나고 새누리당 의원들은 깜짝 놀랄 만한 얘기를 전해주었다. 이병호 국정원장이 "북한이 러시아 기술과 부품을 들여와 미사일을 만들었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 국정원, 러시아와 외교 마찰 촉발 파문)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렇게 말했다. "개성공단에 투입된 현금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고도화하는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선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 그 다음엔 새누리당 중진 의원들.. 더보기
대통령 결정에 국가안전보장회의는 꿰맞추고 관계 부처는 선전하는 정책, 성공할 수 없다 즉흥적이고, 통찰력 없고, 구호만 요란 ㆍ뉴스분석 - 박근혜 정부 3년 '남북관계 단절' 원인 3가지 시계 제로 개성공단 폐쇄 이틀째인 12일 경기 파주 임진강변 철책 너머 북한의 모습이 짙은 안개에 가려져 보이지 않고 있다. 남북관계도 시계 '제로(0)'의 안갯속이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개성공단 폐쇄로 박근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북한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등 김정은 정권의 폭주가 한반도 신냉전 구도를 촉발했지만, 정부도 원칙·일관성을 상실한 '우왕좌왕 대북정책'으로 북한을 관리하지 못하고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통일대박'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수사(修辭)만 화려했지 북한 변화를 유도하거나 압박할 수단을 확.. 더보기
정치는 분에 못 이겨서 상대를 이길 수만 있으면 좋다는 ‘권력게임’이 아니다 4월 총선, 박근혜와 유승민의 전쟁 박근혜, 유승민에게 이기고 국민에게 진다! 작년 한 해 대통령이 두려워한 사람은 누구? 설 연휴가 지나고 총선이 이제 두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총선의 관전 포인트를 야권의 분열, 격전지에서 여야의 승패, 새누리당의 180석 혹은 200석 획득 여부 등에 맞추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다릅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의 싸움이 저에게는 가장 흥미진진하고 또 한국정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다. 지난해 '주간뷰'를 시작할 때부터 말씀드렸듯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재인이 대표로 당선된 이후 야권의 분열은 자연스러운 귀결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을 수 있는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문 대표는 그 기회들을 놓치거나 일부러 잡지 않았습니다. 야권의 분열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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