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B - 아름다움 (Beautiful)/생각/마음/영혼'에 해당되는 글 30건

  1. 2018.05.21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2. 2018.05.19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3. 2018.01.30 my son
  4. 2017.10.31 말세적 징후와 교회의 타락
  5. 2017.04.13 동지로 살다가 가자
  6. 2017.01.30 뭣이 중헌디?
  7. 2016.12.24 메리 크리스마스
  8. 2016.12.21 삶은 처음의 연속이다
  9. 2016.08.14 ‘문명과 야만’ 편리함과 공존
  10. 2016.08.10 ‘최여진 엄마’와 개고기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주어진 것은 

한 장의 도화지와 

지우개 없는 한 자루의 연필 뿐.


도화지 절반 정도를 채울 때 쯤  

지우개가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지우개 없는 연필로 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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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TAG 명상, , 인생

It couldn't be better



now a tear

leaves you only a trace

and the sun

finds its way to your face

 

It couldn't be better,

it couldn't be better, Lord

than it is right now

 

and the one

that you gave all your charms

finds his way

to the depth of your arms

 

it couldn't be better,

it couldn't be better, Lord

than it is right now

 

it couldn't be better,

it couldn't be better, Lord

than it is right now

than it is right now

than it is right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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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missing



아들아

넌 알고 있니?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들아

넌 알고있니?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최상의 행복

최고의 선물이었어


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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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말세 또는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은 동서와 인종과 종교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어 온 선지자들의 예언이다.

예언들은 말세적 징후에 대해 공통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영혼 보다 물질이 중시되고 대형 자연재해와 전쟁과 기근, 원인 모를 질병 등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권위를 앞세워 강성해진 종교와 성직자들의 타락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예언이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가장 존경받고 가장 신뢰받는 대상인 종교와 종교를 빙자한 성직자들의 타락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과 그로 인한 영혼의 타락 때문이다.

영혼의 타락이야말로 모든 종교가 가장 경계하는 본질적 타락이며, 그 자체로 지옥과 등치되는 죄악 중의 죄악이다.

 

사람의 감정도 뉴튼의 법칙 유사한 관성이 작용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계속 좋아하고자 하고, 자신이 믿는 것을 계속 믿고자 하는 관성적 속성이다.

그러므로 일단 믿음을 준 종교와 성직자로부터 전해지는 타락은 기존 믿음의 관성에 의해 새로운 믿음으로 자리잡아 간다.

절묘해 보이지만 천박한, 그리고 진리의 가면을 쓴, 타락을 향한 믿음이다.

 

말세에는 신의 일꾼임을 빙자한 성직자가 전염병 처럼 창궐한다고 했다.

 

 

 

"중도 아니요, 속인도 아닌 '박쥐 중', 혀를 가지고도 법을 설하지 못하는 '벙어리 염소 중', 중의 모양에 속인의 마음을 쓰는 '머리 깎은 거사', 지은 죄가 무거워 천도(해탈)할 수 없는 '지옥 찌꺼기', 부처님을 팔아 살아가는 '가사 입은 도둑'. 말법 시대에는 가사 입은 도적들이 진짜 행세를 하고 진짜 승려는 세속에 머문다."

(선가귀감 禪家龜鑑)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8:11)

 

1 이것을 알아 두십시오. 마지막 날에 대처하기 어려운 위급한 때가 올 것입니다.

2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자랑하고, 거만하고, 신성을 모독하고,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감사하지 않고, 충성스럽지 않고,

3 비정하고, 합의하려 하지 않고, 중상하고, 자제하지 않고, 사납고, 선을 사랑하지 않고,

4 배반하고, 자기 고집대로 하고, 교만으로 우쭐대고, 하느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쾌락을 사랑하고,

5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멀리하십시오.

6 그들 가운데서, 남의 집안에 슬그머니 들어가 죄에 빠져 있는 약한 여자들을 사로잡는 사람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 여자들은 여러 가지 욕망에 이끌려,

7 항상 배우기는 하지만 결코 진리의 정확한 지식에 이르지 못합니다.’

(딤후 3:1-7)

 

 

 

 

십자가 대신 박정희 전 대통령 초상화

10.26 이후 처음으로 교회서 박정희 추모 예배 열려

 

 

 

““독재니 어쩌니 그런 얘기 많이 하는데 한국은 독재를 해야 돼. 정말이야 독재 해야 돼. 하나님이 독재하셨어. 하나님이. 무조건 하나님께 순종 하라 하셨어요. 얼마나 이가 많았는지 몰라요. 이런 걸 해결한 분이 고 박정희 대통령임을 믿습니다. 아멘””

 

지난 10 25일 서울시 도곡동의 한 교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예배가 열렸다. 교회에서 박 전 대통령 추모 예배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의 십자가는 박정희 대통령의 초상화로 가려졌으며, 그 앞에서 추모객들의 기념 촬영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추모 예배는 묵상기도 이후 국기에 대한 경례 등 일반 예배에서 볼 수 없었던 식순이 들어 있었고, 찬송가가 아닌나의 조국이 울려 퍼지기도 했다…. (후략)

▶뉴스타파 기사 원문보기

 

 

 

'세월호 이후'의 한국교회는

 

 

 

부활의 계절 4월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세월호 이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는 개신교의 죽음과 부활을 논해야 하는 아이러니에 직면했다. 올해 초, 한국교회에 대한 어느 신학자의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오늘의 교회는 영적 치매 상태다. 예수가 어떤 분인지 다 잊어버렸다. 영적 자폐다. 자기들 속에만 갇혀 버렸다. 영적 방종이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할 짓 못할 짓 다 하고 있다. 한마디로라면 영적 파산이다. 과장일지 모르지만 기독교가 백해무익한 시대가 됐다."… (후략)

뉴스 기사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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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단 한 명만 있어도 헛되지 않을 삶 - 同志

 

영상 : 동지 my fellow worker

 

 

복 중에 제일 큰 복이 부모복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람의 일생에서 건강과 경제와 화목함,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이 세가지가 거의 삶의 모습과 질을 결정하게 된다.

 

아쉽지만 물려받은 것이 없는 사람, 우리같은 흙수저들에게 삶이란 끝없는 도전이었고 모험이었고 전쟁이었다.

잠깐의 성공과 성취도 있었지만 어리석음과 교만에 빠진 우리에게 그것들이 오래 남아 있어줄 리 없었다.

그리고 그 어리석음과 교만을 깨닫기까지는 형언할 수 없는 추락과 고통과 상실을 겪어야만 했다.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고 넋이 나간 채 끝없는 터널같은 암흑의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다.

평범하고 평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평범을 놓쳐버린 어리석음에 후회하며 가슴을 칠 때 쯤, 모든 상실과 추락의 원인을 함께 깨닫게 되었다.

 

그렇게 때 늦은 철이 들었다.

 


 

 

"끝나지 않았으면 끝난게 아니다."

 

여전히 우리는 세상 속에 있고 여전히 우리는 먹고 숨쉬고 무엇인가에 기대하고 무엇인가를 꿈꾸며 생존하고 있다.

끝나기 전에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닌,

언제 끝날지 예정이 없는,

그러나 그리 길것 같지도 않은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옳은 것인가..

 

스쳐간 많은 사람들.

어리석은 격정으로 스쳐 보낸 그 고귀했을 인연들,

교만의 칼날에 베어져 버린 이 아픔의 흔적들..

 

깨달음 가운데 남겨진 삶이라면

그것이 아주 잠깐만 허락된 시간일지라도

누군가의 동지(同志)로 살다가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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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짐승이 쓰는 편지



정유년.
또 한 해의 시작이라고 한다.
인간이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산술적인 구분을 하는 이유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거나 뇌신경의 이분법적 신호체계 때문은 아닐까?

연휴 첫날, 몇 년 만에 만난 40년 지기와 저녁을 먹고 테이블 한 개 있는 조그만 찻집을 찾았다.
그날 밤,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설쳤다.

무엇이 소중하며,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아 왔는가에 번민했다.
사람, 기억, 사물, 성찰..
삶을 채우고 있는 것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수 많은 생각들이 행진하는 개미떼처럼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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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 떨어진 연처럼, 비산하는 먼지처럼
근본을 잃고 본질에서 유리된 채로 얼마나 지냈는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한번도 그것들을 알지 못했을 지도 모르겠다.

불명확한 어느 시점부터 五感의 노예가 되어 삶을 허상으로 채우고 있었다.
그렇게 성찰로부터 유리된 채 천천히 속물화하다가 말하는 동물이 되고 말았다.

종교적 전율과 환상들 조차 영악한 위선이었을지도 모른다.
교리와 규율과 관습에 따랐지만 그 경이롭고 뜨거운 영감을 삶에 체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육신이 무너지기 전에 내면에서는 이미 악취가 풍겨나고 있었을 것 같다.
교만이 게으름을 만나면서 시작된 本性의 부패..

이미 때 늦어 치유 불가의 말기가 아니라면 회복하고 싶다.
아니다, 회복 불가의 중증이라고 해도 치유를 시작해야 한다.
성찰은 행위를 통해서 삶에 투영되고 그것이 말하는 동물 아닌 사람의 삶이지 않은가..

그렇게 3일 밤낮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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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뭣이 중헌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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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 땅에 들려 주고 보여 주신 것들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고 본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편에 서서 天里에 맞지 않는 그 어떤 권력이나 사람과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義를 위해 죽음도 피하지 않으신 Jejus Crist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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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언제나 새 아침이 오고 언제나 새 어둠이 찾아 온다

저마다 다른 아침 그리고 특별한 어둠이다.

되풀이되는 것은 규칙뿐이지만 그것 조차도 꼭 같지 않다.

삶은

나고 죽는 사이에 펼쳐지는 처음의 연속이다.

마주치는 처음에 대한 선택의 과정이다. 煩解-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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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끊임없는 자연에 대한 도전과 극복, 서양 문명의 이면에는 파괴가 있다

 

 

문명은 선(善)이고 야만은 악(惡)인가

 

 

 

문명의 사전적인 의미는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를 말한다. 이에 대하여 야만의 사전적 의미는 '미개하여 문화 수준이 낮은 상태나 그런 종족 또는 교양이 없고 무례하거나 그런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문명이란 자연상태 또는 자연을 벗어나는 것이고 야만이란 자연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문명국 또는 문명인은 야만에 대해 매우 비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이들 사고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문명에 대한 왜곡된 자부심, 형이하학적인 오만은 문명을 선으로, 야만을 악으로 단정하는 중대한 오류를 범하였고 그 오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양문명의 역사는 야만(자연)에 대한 파괴와 정복의 역사로 이어져 왔다.

문명을 자랑하고 문화인임을 자부하는 '서양문명인'들의 역사는 과연 어떤 것인가?

서양문명은 과학기술과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도 있다. 그 공로는 다름 아닌 '편리함'을 실현해 가는 과정이다. 하지만 인류생활의 편리를 얻기 위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 문명이 가져다 준 편리함은 과연 정당한 것일까?

 

 

문명의 역사는 결코 선(善)이 아니었다.

 

 

 

선(善)이란 목적과 방법이 선해야 한다. 그래서 침략을 통해 남을 지배하고 타인을 죽게 만들며 사회를 파괴하는 전쟁은 목적과 방법 모두가 악(惡)이다.

 

원시와 고대사회까지 갈 필요도 없다. 현대문명과 산업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경우를 보자. 유럽 신지식 문명인이었던 신교도 아메리카 이주민들의 야만에 대한 태도는 어떤 것이었던가?

그들은 원주민들을 적대시하였고 학살하였으며 원주민들의 삶의 터전과 재산과 문화까지도 모두 파괴했다. 자연을 경외하며 자연과 동화적인 삶을 영위하던 아메리카 인디언은 문명인인 신교도 이주민들에 의해 철저하게 파괴되고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개척'이라는 문명적 수식어로 꾸며졌다.

유럽 문명과 아메리카 문명의 야만에 대한 역사는 잔혹하고 반 인륜적이며 자연법칙을 거스르고 훼손한 역사다.

아프리카 원주민을 사냥해서 전 유럽과 미국 대륙에 유통시킨 '대륙적 인신매매'의 주범도 바로 이들 문명인이었다.

문명화된 도구를 이용한 제국주의는 지구상의 상대적 비문명, 이질적인 문화를 가진 약소국들에 대한 경쟁적 침략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자연주의적 관념을 중시하던 동양, 아시아 세계를 침략하고 약탈과 수탈을 한 것도 바로 그 문명국, 문명인들이었다.

이들의 침략적 제국주의는 패권주의로 양상을 바꾸었을 뿐, 오늘까지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문명(서양문명)이란 이질적인 것에 대한 파괴와 유린으로 나타났을 뿐이다.

 

 

문명이란 파괴를 동반한 편리함일 뿐

 

 

 

문명이란 현실세계를 이루고 있는 요소 중 물질계를 중심으로 한다. 서양문명의 근간에는 자연을 극복과 개척의 대상으로 하는 인식이 있다.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서 자연을 인간 삶을 위해 존재하는 피지배의 대상 쯤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지배적이라는 것이다.

 

자연에 대한 동서양의 관념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로댕의 대표적인 조각품 '생각하는 사람'을 비롯한 불후의 예술작품들에 대하여 서양인들은 '위대한 창조'라고 한다. 동양에서는 예술작품, 조형물을 창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래 자연이 담고 있는 모습에서 나머지 부분을 덜어 냈다'는 것이 동양적 관념이다.

 

이것이 바로 서양문명이 비하하고 침략의 대상으로 삼았던 '야만', 동양의 관념이다. 어떤 것이 더 문명적이고 문화적이며 예술적인 관념인가?

 

서양식 문명이란 물질계에 국한된, 파괴를 동반한 편리함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편리함 만으로는 개인이 행복하거나 만족한 삶을 누릴 수도 없고 인류의 화합과 공존에 보탬이 되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인류공통의 생존기반인 자연, 환경에 이롭지도 않다.

서양식 문명이란 물질계에 국한된 편리함일 뿐이다.

 

 

인간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송광사 조계총림 방장 시절 구산스님(1910~1983)은 반야심경강의 서문에서 '과학문명은 서양수하고 정신개발은 동양기하다(科學文明 西洋秀 精神開發 東洋基)'고 설파했다. 이 말을 이해한다면 문명과 야만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 오류가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육신과 정신은 인간을 이루고 있는 두 요소다.

육신은 물질로써 형상을 이루고 정신이 원리로써 내면을 갖춘 것이 인간이다.

인간이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궁극적인 것은 무엇일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할 것인가

 

쾌락과 만족, 형상과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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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저급한 사고력, 천박한 표현법' 들끓는 온라인

 

 

 

"어렵게 잘 키운 딸, 매장시키려고 작정했나"

 

인기 여배우 최여진 씨 엄마라는 사람(실제 친모인지 호적을 확인하지는 않았지만)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글에 네티즌들의 야유와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개고기'

양궁 국가대표 선수이며 런던올림픽 2관왕이기도 한 기보배 선수의 부친이 "개고기를 먹인 날은 성적이 좋았다"고 한 6년 전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최여진 엄마'는 올림픽 스타 기보배 선수를 향해 일반인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 기보배 선수를 빗대 '미개인'이라고 하는가 하면 입에 담기도 민망한 비속어로 게시글을 채웠다. 가장 심각한 것은 우리의 전통적 관념상 불문율로 되어 있는 '부모욕'까지 해댄 것이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최여진 엄마'는 해명 글을 올렸다.

"외국으로 나가면 다 애국자되죠.."라는 표현에서 마치 자신의 행동이 애국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뉘앙스다. 외국생활 당시에 현지인들로부터 들은 '개고기 먹는 나라'라는 말 때문에 창피하고 모욕스러웠다는 것이다.

 

해명 글은 오히려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말았다.

외국인에게 문화적 차이와 편견에 대해 설명할 수 없는 본인의 '지적한계 (知的限界)'를 추악하게 미화시킨다는 등 비난이 더 거세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명 글을 읽은 네티즌들에게서 오히려 더 거센 비난과 항의가 쏟아져 나오자, '최여진 엄마'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폐쇄했다. 네티즌들은 '최여진 엄마'가 쇠고기를 구워 식탁 위의 개에게 주는 사진과 글에 대해서도 야유와 비난을 쏟아 냈다.

 

 

"쇠고기는 되고 개고기는 안되는 이유가 뭐냐?"

 

 

 

특정한 음식에 대한 호감, 비호감은 각 나라와 민족 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 즉 문화적 차이인 것이다.

곤충과 달팽이, 심지어 애벌레까지 고급요리로 선호하는 민족, 잔혹한 도축이 끊이지 않는 소 도축장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나라,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여 미치게 만드는 '광우병'의 나라, 야생동물을 유희 삼아 사냥하는 사람들.. 정작 주목하고 비난 받아야 할 문제는 '무엇을 먹는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육하고 도축하느냐'에 있다.

 

한국에서는 '소(한우)'가 개 보다 더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소는 일생 동안 궂은 농사 일을 도맡아 해주는 힘센 '머슴'이고 자식 학자금을 마련해 주는 재산이며 사람과 짐을 운반해 주는 교통수단의 역할까지 해주는가 하면 장기간의 흉년으로 인한 기아에는 생명을 구해 주는 구호식이기도 한, 한국 농촌의 '동반자'였다.

소에 대한 애정을 소재로 한 작품에 개에 대한 그것 보다 월등히 많은 것을 보더라도 소는 한국사회와 문화에서 '가축' 또는 애완동물 이상의 의미를 지녀왔다.

 

다른 나라에서 한복이 우스꽝스럽다고 비난한다면 입지 말라고 할 것인가? 개화기부터 시작된 '한복 천대'의 풍조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활동성이 부족하다는 것과 불편하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그러나 한복을 제대로 입어 본 사람이라면 이런 주장들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 한민족과 문화에 대한 악의를 가진 것인지 금새 알게 된다.

서양식 의복에도 예복과 일상복, 운동복이 있듯이 한복도 마찬가지다. 특히 현대생활에 맞게 진화된 '개량한복'의 우아함과 기능성,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은 서양식 의복과는 그 격이 다르다.

문화적 편견과 자기비하의 한 예이지만, 한복에 대한 편견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를 안다면 '개고기' 문제의 핵심을 올바로 이해하기도 비교적 쉽다.

 

 

핵심은 '문화적 자존감'

 

 

 

문화적 자기비하와 열등감에 길들여진 자들에게는 전통이란 감추고 바꾸어야 할 대상일 뿐이다.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의타적이고 외세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 눈치보고 '알아서 기는' 비굴함의 뒤에 자신을 숨길 수 밖에 없다.

내 몸이 중한 것을 모르고서야 어찌 타인을 존중할 수 있겠는가!

하물며 가축, 미물들에 대한 애정 조차도 그것이 어찌 정상적이라 볼 수 있겠는가?

한국인의 전통이라면 밥상 위에 개를 올려 놓는 것은 '불쌍놈의 짓'이다.

다른 사람의 부모를 욕하는 것은 '불구대천의 원수'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여진을 톱스타로 잘 키운 '최여진 엄마'가 부디 민족과 문화에 대한 악의적 편견과 열등감의 노예가 되지 않고 자긍심과 자존감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설사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톱스타 엄마'로서 최소한의 언행적 교양은 잃지 말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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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망중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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