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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이들에게 ‘가짜’를 가르치려는가? 초등 국정 교과서, 유신 서술 개악…"국민 자유 제한" 빠져 2014년 실험본의 서술 내용 올해부터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배우게 될 사회과 국정 교과서에 유신 서술이 개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발행된 실험본에는 '국민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내용이 있었지만 최종본에는 "'10월 유신'이 국가 안보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0월 유신을 선포했다"고 내용이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역사교육연대회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인 '초등 6-1 사회(역사)교과서' 분석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는 지난해 11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고시하면서 '오류가 없고 편향되지 않은 교과서'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며 "초등 역사 교과서 완성본은 우려했던 국정교과서 .. 더보기
‘교과서가 버린’ 유관순 누나를 영원히 기억하는 법 유관순 열사가 교과서에서 빠진 진짜 이유 3.1절 특집 - 유관순 누나를 영원히 기억하는 법 '유관순 누나'는 왜 교과서에서 사라졌는가? 3.1운동이 우리 역사에서 갖는 중요성은 무엇일까?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법통, 그러니까 법적 정통성은 '상해임시정부'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법통의 뿌리인 3.1운동과 유관순 열사가 교과서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은 임시정부가 부담스럽기 때문일까? 교과서에서 사라진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의미를 우리는 과연 어떻게 취급해야만 하고 어떻게 기억해야 할 것인가? '3.1운동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주제로 대한독립만세가 가져다 주는 시사점 그리고 3.1운동에 왜 250만 명이 참여하게 되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 더보기
‘야당다움’으로 가라 필리버스터 딜레마? 왜 걱정을 사서 하나? "생활권, 정서 무시한 게리맨더링… 총선 보이콧" 곳곳 후폭풍 5공 청문회 이후 '대박 시청률', "더민주, 첨으로 제대로 정치 해줬다" 위로부터 한국일보/오마이뉴스 기사 타이틀 박근혜 대통령은 이미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책상을 내리치며 '기가 막힌 현실'을 통탄해 마지 않았으니까 해석의 여지 없는 메시지를 던진 셈입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수정 협상 여지를 단칼에 잘랐고요. 계산해 보면 여권의 이런 대응은 정석을 넘어 '뻔할 뻔'의 영역에 속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시간은 자기들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 봤자 며칠만 참으면 회기는 끝납니다. 선거구 획정안은 처리되게 돼 있습니다. 게다가 여권 지지층은 필리버스터 반대·테.. 더보기
필리버스터 랩 ‘갈림길에서’ 래퍼 디템포의 필리버스터 랩 '갈림길에서', 신랄하네 "원래 점진적으로 X 되어 가는건 알아채기 힘들어" ▲ 래퍼 디템포 래퍼 디템포가 지난 25일, 테러방지법을 풍자하는 필리버스터 랩 '갈림길에서'를 발표했다. ⓒ 디템포 관련사진보기 때로는 짧은 음악 한 곡이 현실을 더 신랄하게 꼬집을 때가 있다. 지난 25일 힙합 뮤지션 디템포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갈림길에서'가 그렇다. 이 곡은 지난 23일 정의화 국회의장(새누리당)이 직권상정한 '테러방지법'을 소재로 다뤘다. '테러방지법'은 '테러위험인물'의 통신이용·금융거래 등에 관한 정보 수집·조사 권한을 국가정보원에 주는 법이다. 이 법은 '테러위험인물'의 뜻이 모호하면서 국정원이 가져가는 권한은 크기 때문에, 시민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판을 .. 더보기
2월 탄생석 ‘자수정 이야기’ 하늘과 인간을 잇는 자수정 귀족의 상징 자수정 (amethyst 紫水晶) 보랏빛의 맑고 투명한 2월의 탄생석 자수정은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함께 세계 5대 보석 중의 하나로 꼽히며 품위 있는 보석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수정은 브라질에서 가장 많이 채취되지만 품질은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의 마사황토 진흙에서 결정된 우리나라의 자수정을 세계 최고로 치며, 경상북도 울진군, 평안남도 강동군, 평안북도 동창군, 황해남도 옹진군 등지에서 소량이 채굴된다. 18세기 이전에는 보라색이 권력과 부를 상징하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다른 색에 비해 보라색 염료를 채취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워 보라색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라색이나 자주색 옷은 귀족이나 부자밖에 사용하지 못했다. 이런 연.. 더보기
감정은 어떻게 사회를 움직이는가, ‘공포정치’와 ‘복지정치’ 공포정치의 정점 뒤엔 대통령의 공포가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월 16일 오전 국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국정과 관련한 연설을 하기 위해 본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불안을 정치자원 삼아 사람들 순응 유도… 집권 후반기 국정 장악력 위해 활용 희생. 불안. 위기. 박근혜 대통령은 이 세 단어를 힘주어 말했다. 2월 24일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에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진행 중이었다. 같은 시간 청와대에서는 경제자문회의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이다. "많은 국민이 희생을 치르고 나서 통과를 시키겠다는 얘기인지, 이것은 그 어떤 나라에서도 있을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상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가 불안하고 어디서 테러가 터질지.. 더보기
정청래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은 "유신으로 가는 서곡" 정청래 "정의장 본인이 '비상사태 선포'하더니, 피곤하다고…" "본인이 비상사태 선포해놓고…도망가셨어요, 피곤하다고." 정청래 의원이 열변을 토합니다. 국가비상사태라는 정의화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논리가 어떻게 모순인지 설명합니다. "제 뒤쪽에 누가 앉아있는지 보이십니까?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이 앉아있습니다. 처음 있는 일입니다. 왜 그럴까요? 국회의장만 비상사태에요. 본인이 비상사태 선포해놓고 필리버스터 시작되니까 의장과 부의장 두분이 사회를 보니까 피곤해 죽겠다는 거에요. 그래서 도망가셨어요…이게 뭡니까? 국회 본회의장만 비상사태에요." ▶한겨레신문 등록 :2016-02-27 11:16 수정 :2016-02-27 11:44 '참 서비스인' 정청래 토론에 방청석 웃음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 88시간 돌.. 더보기
성급한 사드 배치 협의 공식화로 뒤통수 맞은 한국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은 어제 "한국과 미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협의하기로 했다고 해서 반드시 배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도 "사드 배치에 급급하거나 초조해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의 사드 논의 공식 발표 당시 "강력 지지한다"던 입장과는 차이가 크다. 한국이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이미지 출처 : 조선일보 사드 배치에 대한 이상기류는 미국이 한·미 실무협의 약정서 체결을 돌연 연기했을 때부터 감지됐다. 그러나 한국은 미국이 대북 제재에 중국을 동참시키기 위한 압박 카드로 사드를 활용하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 한국이 사드 배치 입장을 굽히지 않는 사이에 중국은 미국이 보낸 사드 배치와 대북 제재 연계 신호를 받아들였다. 사드 .. 더보기
입법부가 외부에서 법률 자문? 만든 사람이 사용법을 모른다는 것 정의화 의장 직권상정, "외부 법무법인 자문 받았다" 국회 법무담당관실 안 거치고 국가비상사태 규정… 김제남 "국회권위 내팽개친 것" 비판 국회법 85조에 따르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경우" 국회의장이 회부된 안건의 심사기간을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하고 국회법 85조에 따라 테러방지법안을 직권상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가비상사태에 대한 근거를 밝히지 못하면서 무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정 의장이 밝힌 유일한 근거는 "심사기간 지정의 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 자문과 검토"를 거쳤다는 것이다. 법률자문을 받은 곳과 검토 내용은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전시와 사변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라고 판단했.. 더보기
민심(民心)은 천심(天心)인가 민심, 다수의 의지가 정의롭고 옳다는 말은 정당할까? • 과연 민심이 하늘의 뜻, 말하자면 의(義)롭고 순리(順理)적인 것일까? • 민심은 항상 선(善)하고 옳은 것일까? 대중은 앵무새와 선동에 의해 길들여진다. 파울 괴벨스 ( Paul Joseph Goebbels ) 대중의 관심과 의지를 조종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는 고대사회부터 중국이나 로마, 이집트 등 절대 왕정이 시대를 지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지능적이고 대담하게 진화했다. 현대의 민심의 조작과 선동에 있어서는 '일반 대중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원시적이다. 지식인들이 반대해도 무시하고 모든 문제를 단순하게 축소시키고 단순한 언어와 이미지로 끊임없이 반복하면 여론을 움직일 수 있다'는 나치 독일의 경우가 대표적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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