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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 - 아름다움 (Beautiful)

[크리스천과 눈물] 신은 인간에게 선택의 자유와 책임의 의무를 부여했다. 나는 기독교, 특히 개신교를 싫어했다. 무신론자인 아버지와 절에 다니는 어머니 영향 때문일 수도 있지만, 청소년기 말미인 10대 후반에 접한 불교 철학에 매료된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성스러워야 할 교회나 집회에 모여 소리지르고 손뼉치고 노래를 부르다 울부짖는 그들의 모습은 내게 영락없이 ‘미친 자들’로 보여질 수 밖에 없었고, 너무도 혐오스러운 모습이었다. 단순히 개신교를 싫어한 정도가 아니라 열심히 교회 다니는 사람들과 논쟁이나 토론을 벌여 그 중 약 30명 정도는 교회에 다니지 않게 만드는 전과도 세웠다. 그렇게 수십년을 보내고 50 나이를 훌쩍 넘긴 어느 날, 잠깐 교류가 있었던 사람으로부터 14년 만에 처음으로 전화가 왔다. 14년 만에 만난 그녀의 청으로 다른 사람과의 면담을 돕기 위해 가던 .. 더보기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주어진 것은 한 장의 도화지와 지우개 없는 한 자루의 연필 뿐. 도화지 절반 정도를 채울 때 쯤 지우개가 없음을 실감하게 된다. 삶은 한 장의 스케치다. 지우개 없는 연필로 그리는.. 더보기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습니다 It couldn't be better now a tearleaves you only a traceand the sunfinds its way to your face It couldn't be better,it couldn't be better, Lordthan it is right now and the onethat you gave all your charmsfinds his wayto the depth of your arms it couldn't be better,it couldn't be better, Lordthan it is right now it couldn't be better,it couldn't be better, Lordthan it is right nowthan it is right .. 더보기
my son missing 아들아 넌 알고 있니?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들아 넌 알고있니?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넌 최상의 행복 최고의 선물이었어 sorry... 더보기
말세적 징후와 교회의 타락 말세 또는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은 동서와 인종과 종교를 가리지 않고 계속되어 온 선지자들의 예언이다. 예언들은 말세적 징후에 대해 공통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영혼 보다 물질이 중시되고 대형 자연재해와 전쟁과 기근, 원인 모를 질병 등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권위를 앞세워 강성해진 종교와 성직자들의 타락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 대한 예언이 특히 흥미로운 이유는, 가장 존경받고 가장 신뢰받는 대상인 종교와 종교를 빙자한 성직자들의 타락이 일반인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과 그로 인한 영혼의 타락 때문이다. 영혼의 타락이야말로 모든 종교가 가장 경계하는 본질적 타락이며, 그 자체로 지옥과 등치되는 ‘죄악 중의 죄악’이다. 사람의 감정도 뉴튼의 법칙 유사한 관성이 작용.. 더보기
동지로 살다가 가자 단 한 명만 있어도 헛되지 않을 삶 - 同志 영상 : 동지 my fellow worker 복 중에 제일 큰 복이 부모복이라는 말도 있지만, 사람의 일생에서 건강과 경제와 화목함, 부모로부터 물려받을 수 있는 이 세가지가 거의 삶의 모습과 질을 결정하게 된다. 아쉽지만 물려받은 것이 없는 사람, 우리같은 흙수저들에게 삶이란 끝없는 도전이었고 모험이었고 전쟁이었다.잠깐의 성공과 성취도 있었지만 어리석음과 교만에 빠진 우리에게 그것들이 오래 남아 있어줄 리 없었다.그리고 그 어리석음과 교만을 깨닫기까지는 형언할 수 없는 추락과 고통과 상실을 겪어야만 했다.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고 넋이 나간 채 끝없는 터널같은 암흑의 시간들을 보내기도 했다.평범하고 평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평범을 놓쳐.. 더보기
뭣이 중헌디? 말하는 짐승이 쓰는 편지 정유년. 또 한 해의 시작이라고 한다. 인간이 모든 것에 이름을 붙이고 산술적인 구분을 하는 이유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이거나 뇌신경의 이분법적 신호체계 때문은 아닐까? 연휴 첫날, 몇 년 만에 만난 40년 지기와 저녁을 먹고 테이블 한 개 있는 조그만 찻집을 찾았다. 그날 밤,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생각으로 잠을 설쳤다. 무엇이 소중하며, 무엇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살아 왔는가에 번민했다. 사람, 기억, 사물, 성찰.. 삶을 채우고 있는 것들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수 많은 생각들이 행진하는 개미떼처럼 꼬리를 물고 나타났다. ----------------------- 끈 떨어진 연처럼, 비산하는 먼지처럼 근본을 잃고 본질에서.. 더보기
메리 크리스마스 예수께서 이 땅에 들려 주고 보여 주신 것들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하고 본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 편에 서서 天里에 맞지 않는 그 어떤 권력이나 사람과도 타협하지 않고 오직 義를 위해 죽음도 피하지 않으신 Jejus Crist의 탄생을 기뻐합니다. 더보기
삶은 처음의 연속이다 삶 언제나 새 아침이 오고 언제나 새 어둠이 찾아 온다저마다 다른 아침 그리고 특별한 어둠이다.되풀이되는 것은 규칙뿐이지만 그것 조차도 꼭 같지 않다.삶은나고 죽는 사이에 펼쳐지는 ‘처음’의 연속이다.마주치는 처음에 대한 선택의 과정이다. –煩解-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대숲- 더보기
‘문명과 야만’ 편리함과 공존 끊임없는 자연에 대한 도전과 극복, 서양 문명의 이면에는 파괴가 있다 문명은 선(善)이고 야만은 악(惡)인가 문명의 사전적인 의미는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를 말한다. 이에 대하여 야만의 사전적 의미는 '미개하여 문화 수준이 낮은 상태나 그런 종족 또는 교양이 없고 무례하거나 그런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문명이란 자연상태 또는 자연을 벗어나는 것이고 야만이란 자연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문명국 또는 문명인은 야만에 대해 매우 비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이들 사고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문명에 대한 왜곡된 자부심, 형이하학적인 오만은 문명을 선으로, 야만을 악으로 단..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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