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선대위원장직 사퇴, 국민의당 격랑 속으로
내분으로 만든 당, 내분으로 깨진다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납니다.
야권의 통합과 연대 문제에 대해 저는 <깊은 고민과 뜨거운 토론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보려고 하다가 오히려 박근혜-새누리당의 일당 독주를 허용하는 결과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고민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밤, 저는 공동대표 두 분과 회동을 갖고 수도권에서의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간곡하게 설명드렸습니다.
집권세력의 개헌선 확보 등 압승을 막아내는 동시에 야권과 우리당의 의석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함이었으나, 안철수 공동대표의 강고한 반대를 넘지 못함으로 이에 상임선대위원장의 직에서 물러나면서 그 사유를 한줄로 줄입니다.
2016. 3. 11. 김한길
관련기사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111010001&code=910402&nv=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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