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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핫이슈(천안함/세월호/국정원)

세월호의 가르침

반대 • 방해 • 파행 • 집단사퇴..

그들이 세월호 조사에서 한 짓

 

 

 

대한민국의 현대사에는 차마 기억하기 조차 꺼려지는 몰상식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

국난의 시기에 외세를 끌어들여 국가와 민족을 패망으로 이끌었던 매국노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혐오스럽고 치열한 이 땅의 현대사가 시작된다.

 

지난 100년은 난신적자(亂臣賊子), 역적들과의 투쟁의 기간이다.

정의와 민주와 상식을 지향하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양심적인 다수의 사람들이 고난을 당하고 죽어갔다.

불의(不義)한 역적의 무리가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장악하고 세력화해서 무자비하고 무차별적으로 국가사회를 유린하는 100년 동안에 많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세뇌되어 갔고, 그들에게 대항하는 것을 체념해 갔다.

그들의 권력은 영원히 끝나지 않는 불멸의 신화처럼 보였다.

 

세월호 참사는 상식을 가지고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희대의 사건이다.

사고의 원인부터 구조 과정과 사후 수습 및 조사에 이르기까지 참사 당시의 정권인 박근혜 정권과의 관련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있다. 그리고 몰상식의 극치를 자랑하던 박근혜 정권은 무너졌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세밀한 조사는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드러난 사건 만으로도 국가 운영을 위임 받은 정권이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극심한 모욕감을 느낄 만큼 부정과 부패와 부도덕과 불법이 난무한,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참상이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는 영원히 기억되고 보존되어야 할 교훈이다.

정치에 대한, 정치권력에 대한 안이한 태도가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 참사와 인권유린을 방조한 것이라는 참혹하고도 냉엄한 교훈이다.

 

아직까지도 허위, 조작, 왜곡, 선동으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자들이다.

만일 그들에게 또 현혹되거나 기만당한다면 우리는 서서히 개돼지로 돌아갈 것이며, 우리의 아이들이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도 죄인 취급을 당할 것이며, 심지어는 국가기관이 주도하는 여론조작에 의해 시체팔이꾼으로 매도될 것이다.

 

손이 있는 곳에서 권리를 찾는다.”

손을 어디에 두어야 하고, 어떻게 써야만 하는지 세월호가 비장하게 알려주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여러분의 명복을 빕니다.

 

 

 

새누리 추천 특조위원 편향된 서술진실 가린세월호 백서

 

 

 

■ 세월호 특조위 매도한엉터리백서

■ 여전히 묻혀 있는 세월호의진실

 

“공정성 상실한 불신 특조위” “특조위 설립준비단은 괴물준비단” “외부세력인 유가족이 특조위 독립성 해쳐” “대통령 7시간 같은 엉뚱한 조사에 골몰”…. 정부가 만든 공식 문서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 특조위)에 대한 악의적인 비난이 여과 없이 실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권이 바뀌면서 세월호 문제가 잘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미수습자 수습과 참사 원인 진상규명 등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세월호의 핵심 과제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경향신문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을 통해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산 백서를 입수했다. 지난해 말 정부가 발간한 백서에는 당시 여당이던 새누리당 추천으로 세월호 특조위에 참여한 5명의 위원들 명의로 된운영보고서가 부록으로 첨부돼 있다.

 

이 보고서는 새누리당 추천으로 두 번에 걸쳐 특조위원에 임명된 황전원씨가 대표로 집필했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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