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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정치

복마전(伏魔殿)에서 쏟아져 나온 물귀신들

살충제계란 사태, 문재인 정부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살충제계란으로 인해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계란은 가장 값싸고 영양가 높은 식품에 속하기 때문에 대부분 가정의 밥상에서, 음식점 반찬에서, 각종 빵과 과자류에서 빠지지 않는 핵심 재료이기 때문이다.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 등 이른바 자칭 보수정당에서는 연일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 비판과 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이미 지난 4월에 소비자단체에 의해 살충제계란에 대한 첫 경고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 미리 대비하지 못한 책임을 추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10174월이라면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정부를 콘트롤하고 있을 때이고 현재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집권당이었다. 또한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문재인 정부 츨범 후에 박근혜 정권은 업무인계도 하지 않았다.

비상한 사태를 인지하고도 후임자에게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은 책임을 누구에게 있는가?

물론 문재인 정부에서 자발적으로 해당 내용을 파악하고 적절하고 완전한 대응조치를 취했어야 옳다. 이번에 취해진 판매금지, 전수조사, 판매재개라는 계란사태이전에 살충제 사용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했어야 한다. 인수인계 없이 시작한 정부이지만 국민 안전을 위해 천리안이라도 동원했어야 옳은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에 대하여 직전 여당인 새누리당에서 빠져 나온 바른정당이나 자유한국당이 현 정부에 그 원인과 책임을 묻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헛소리일 뿐이다.

정략적 꼼수는 이제 완전히 버려야 한다. 무작정 비난하거나 덮어 씌우지 말고 협조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그들이 저질러 온 잘못을 용서 받을 좁은 문열릴 수 있을 것이다.

 

 

 

바른정당 "살충제계란 신속 대응해야정부, 경고무시 분통"

이종철 대변인 "현 상황 소상히 알려야"

 

 

 

 

바른정당은 16 '살충제 계란' 파문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공식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월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사실에 분통이 터진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밝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왜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지 국민들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 대변인은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치솟고 있는데 정부는 상황이 어떻게 된 것이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소상히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상 체제를 가동하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해 관리해야 한다" "국민들이 어느 정도로 안심해도 될지 알려줘야 한다"고 요구했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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