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 항적자료는 비밀, 의혹에 대한 해명은 몰상식
sewolX와 정부의 궁여지책
궁여지책(窮餘之策)
궁여지책이란 막다른 골목에서 그 국면을 모면하기 위해 짜내는 계책이다. 이 말은 궁노루, 즉 사향노루와 관련된 고사에서 비롯된다.
사향은 천연 동물성 향료로 무스크라고도 한다. 중국의 윈난성[雲南省]·쓰촨성[四川省] 시짱(티베트)자치구 등의 높은 산지에서 사는 사향노루의 사향선(腺)을 건조시켜 얻는 분비물이다. 사향은 옛날부터 생약으로서 강심·흥분·진경제(鎭痙劑)로, 또 기절하였을 때 정신이 들게 하는 약으로 내복되었다. . 사향은 옛날부터 생약으로서 강심 ·흥분 ·진경제(鎭痙劑)로, 또 기절하였을 때 정신이 들게 하는 약으로 내복되었다. (자료 : 두산백과)
궁노루의 배꼽 뒤편 ‘사향낭’에 있는 사향은 매우 독특하고 매력적인 향료로써 뿐만 아니라 뛰어난 약리적 효능 때문에 아주 오래 전부터 궁노루, 즉 사향노루는 귀한 사냥감이었다.
포수에게 붙잡혀 죽어가는 궁노루가 자신이 죽는 이유를 알고 배꼽을 물어 뜯어 사향낭을 없애려 한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 바로 궁여지책(窮餘之策)인 것이다.
근래에 정부나 정부 당국자들로부터 쓴웃음을 짓게 되는 궁여지책의 해명 아닌 변명을 많이 접하게 된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런 해괴한 변명을 늘어놓겠냐만, 배꼽 물어 뜯는 궁노루가 포수의 눈에 어떻게 비쳤을지 한번쯤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차마 꺼내기 어려운 ‘궁여지책의 변’이다.
해군 "잠수함 가능성 0" vs 자로 "레이더 공개부터"
영상 :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엑스’
<장욱 (해군 공보팀장)>
- 침몰해역 수심 평균 37m, 잠수함 가능성 없다
- 괴물체, 레이더 허상일 가능성 있어
<자로 (다큐 '세월X' 제작자)>
-괴물체 레이더 허상? 어려운 조건 확인
-군, 세월호 특조위 조사에 적극 임해야
해군 공보팀장 "세월호 참사 당시 주황색 괴물체는 '허상'일 가능성"
세월호 침몰 당시 레이더에 나타난 주황색 괴물체. 출처=세월X 영상 캡쳐
해군 공보팀장 장욱 중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레이더에 나타난 주황색 괴물체에 대해 “허상(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잠수함 충돌설을 부인했다.
장 팀장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다른 물체가 허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고 안다”며 “레이더에 나타났다 다시 사라지는 현상을 보면 허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이더 전문가는 아니지만 적어도 잠수함은 아닐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세월호가 침몰한 지역은 잠수함이 항해하기에 충분한 수심이 아니라고 밝혔다. 장 팀장은 “잠수함이 잠항하기 위해서는 안전 수심이 최소 50m 이상 필요하다”며 “침몰이 일어난 해역은 평균 수심이 37m”라고 설명했다...
해군, 세월호 참사 당시 레이더 영상 공개 거부
“레이더 탐지 범위 노출, 북한에 악용 될 소지 다분”
▲ 이미지출처=JTBC 뉴스 화면 캡쳐
세월호 침몰 당시 해군의 구조 작전 내용 공개를 두고 세월호 유가족과 해군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3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유가족이 신청한 해군 3함대사령부의 구조 작전 증거보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날 유가족 측이 해군에 요구한 자료는 해경과의 교신 내역과 ‘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이하 KNTDS)’ 레이더 영상.
그러나 해군 측은 “해경과의 음성 교신 내역은 공개 할 수 있지만, KNTDS는 공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해군 관계자는 “KNTDS는 군사비밀인 만큼 비공개하는 게 원칙”이라며 “이를 공개한 전례는 없을 뿐더러 해군 레이더에 세월호의 움직임이 어떻게 포착 되는지 공개되면 레이더 탐지 범위가 노출 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북한에 악용 될 소지가 다분하다”며 유가족의 요구를 거부했다...
'행동하는 지성 - 시사 > 핫이슈(천안함/세월호/국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군가 퇴장해야만 인양되는 진실 (0) | 2017.03.31 |
---|---|
국정원과 검경 쇄신이 최우선 국가과제 (0) | 2017.03.09 |
세월호 3차 청문회 2 ‘거짓말, 왜곡, 유가족 감시’ 못된 짓 총집결 (0) | 2016.09.03 |
세월호 3차 청문회 1 ‘포기할 수 없는 진실’ (0) | 2016.09.02 |
세월호와 복마전 (伏魔殿) (0) | 2016.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