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형당뇨'의 주요 원인과 해법
'당뇨대란'이 공공연하게 제기될 만큼 심각한 현대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Ⅱ형당뇨'에 대하여는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으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당뇨는 크게 'Ⅰ형당뇨(일명 소아당뇨)'와 'Ⅱ형당뇨(일명 성인당뇨)'로 구분됩니다.
Ⅰ형당뇨는 대개 췌장 기능의 이상에 의하여 인슐린의 분비가 없거나 적은 경우를 말하며, Ⅱ형당뇨는 인슐린에 대한 세포막 저항(인슐린저항성- Ⅱ형당뇨 대부분의 원인)이나 췌장기능이상 외의 인슐린 분비 부족 등의 경우를 말합니다.
Ⅱ형당뇨를 알아 볼까요?
'인슐린저항'이 무슨 말인가요?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며 포도당을 유도, 세포막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포막에는 다양한 종류의 '수용체'가 있는데, 그 중 '인슐린수용체'가 인슐린에 반응하여 인슐린에 의해 유도된 포도당을 세포막 내부로 통과시켜 줍니다.
그러나 인슐린수용체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고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하지 않는 경우에, 인슐린에 유도된 당은 세포막을 통과할 수 없게 됩니다.
포도당이 왜 세포막 안으로 들어 가야 할까요?
음식을 통해 섭취된 탄수화물이 대사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변환됩니다. 포도당은 세포 내의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로 운반되어 'ATP(아데노신3인산)'의 생산에 기여하는데, 이 ATP는 세포의 생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1차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세포가 자동차라면 휘발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당뇨의 증상으로 '권태'와 '무기력감'이 생기는 이유를 아시겠죠?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알았습니다.
Ⅱ형당뇨, 전체 당뇨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슐린저항성당뇨'의 원인은 인슐린이나 당분의 문제가 아니라 세포막(수용체)의 문제였군요.
그렇다면 왜? 세포막(수용체)은 인슐린과 반응을 하지 않게 되었을까요?
세포막 산화
세포막은 '지방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인'성분과 결합한 '인지질'구조입니다.
이 세포막에는 다양한 수용체가 있어서 각종 인체내 물질들과 '화학반응'하여 '세포막공'을 열거나 닫는 일을 합니다. 수문장 같은 역할이지요.
그러나 이 세포막(수용체)이 화학적으로 변성되어 수용체가 원래의 성질을 잃고 제대로 반응하지 않음으로써 세포의 생명활동이 위축되는 것입니다.
세포막 변성의 가장 큰 이유는 '활성산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잡한 것 같지요?
당뇨-포도당-인슐린-세포막-수용체-미토콘드리아-ATP(아데노신3인산)-활성산소…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지만 매우 단순합니다.
"세포 수문장이 일을 못하는 것'이 바로 '인슐린저항성당뇨'입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 속에서 부산물로 만들어집니다.
"산소가 미쳐서 날뛰는 것(활성화)이 바로 활성산소입니다" (활성산소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상세하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할성산소가 세포막에 붙게 되면 즉시 '세포막 산화'가 일어납니다. 말하자면 세포막에 '녹이 스는 것'입니다.
'세포막산화'가 왜 문제일까요? 녹슨 세포막은 왜 기능을 하지 못할까요?
H₂0 = 수소원자 2개와 산소원자 1개 = 물 = "안 먹으면 죽는다" |
H₂O₂= 수소원자 2개에 산소 원자 2개 = 과산화수소 = "먹으면 죽는다" |
단지 산소(활성산소) 한 개가 더 붙어 있을 뿐인데 성질은 완전히 바뀝니다. 바로 이 것이 '산화'이며' 세포막이 산화되는 것이 '인슐린저항성-Ⅱ형당뇨'의 주요 원인인 것입니다.
'활성산소에 의해 세포막이 산화되어 인슐린수용체가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포도당이 세포 내부로 들어가 소비될 수 없는 것'
숨을 쉬는 한, 활성산소는 끊임없이 만들어집니다.
우리 세포 내부에서는 이렇게 신진대사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주는 물질도 만들어 냅니다. 세포 내의 소기관인 '소포체'가 바로 그 '항산화물질'인 'SOD(슈퍼옥사이드디스뮤타제)'를 만들어서 청소를 합니다.
"문제는 SOD 보다 더 많은 활성산소가 생길 때입니다."
할성산소는 호흡, 스트레스, 산화물 흡입 도는 섭취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또 과도하게 만들어지는 일종의 '독성물질'입니다.
Ⅱ형당뇨의 해결책으로 '식이요법'이 권장되는 이유를 아시겠죠?
이 '식이요법'에 등장하는 식재료는 대부분 '항산화작용'이 큰 물질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Ⅱ형당뇨의 1차 해법은 항산화' 입니다.
물론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다면 우선 이 혈당을 낮추는 응급요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 적절한 운동 역시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꾸준한 '항산화'로 산화된 세포막을 환원시켜 주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Ⅱ형당뇨의 대책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세포막 산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와 '항산화요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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