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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

‘쇼쇼쇼 후라이보이’도 포복절도할 ‘고위직 망언’

'사드를 경기 평택이나 오산에 설치하는 것에도 찬성한다.'

'쓰레기가 무슨 단식을 한다고..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이미지출처 : 스포츠동아

 

 

故 곽규석 '쇼쇼쇼' 사회자를 기억하십니까?

1950년대~197년대 대한민국 최고의 희극인이자 사회자로, 목회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후라이보이 곽규석. 1999년 미국 뉴욕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하기까지 풍부한 지식과 외국어 실력, 달변과 유머로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던 故 곽규석 선생을 추모합니다. (인물소개 참조 ▶ 위키백과 '곽규석')

 

 

고위직 공직자들의 망언과 무분별한 언행이 난무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공개석상에서 천황폐하 만세3창을 외치는가 하면 99%의 민중을 개돼지라며 그릇된 인식을 드러낸 교육부 고위 공무원의 망동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어졌다.

이 외에도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고위직 인사들의 '망언'급 언행은 셀 수도 없이 많다.

 

최근의 일만 보더라도 선임병들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윤일병 사건'을 '작은 일'이라고 한 한민구 국방장관, "빚이 있어야 파이팅이 생긴다"며 대출을 늘려야 한다고 한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 EBS를 교육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라는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 등 심각한 문제를 내포한 발언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런 망언급 발언들을 공개석상에서 아무 거리낌 없이 한다는 것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좌절감 마저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에 대한 파면 건의 결정으로 흉흉해진 민심이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자마자 이번에는 남경필 경기지사가 다시 여론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7월 12일, 이번에는 국방부가 경북 성주를 사드배치 예정지로 발표하자마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남경필 지사가 "내 집 뒷 뜰에다 사드를 설치할 용의가 있다.", '사드를 경기 평택이나 오산에 설치하는 것에도 찬성한다.'고 발언한 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자연인 남경필의 사드배치 찬성은 나무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광역단체장이 관할 지자체장과 의회, 주민들의 의사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결정적 정책 발언을 하는 것은 다분히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남경필 지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이미 결정된 사드배치 예정지에 대해 뒷북을 치는 '졸렬한 정치코미디'라는 조롱 섞인 비난이 온라인을 통해 회자되고 있다.

 

 

 

단체장기관장이 결정하면 된다?

 

특히 보수정권 집권 기간 중에 이런 문제들이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혹시 아직까지도 그들이 과거 독재와 군사정권의 권위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말로 도의원과 주민들을 모욕한 경남도지사의 발언이 '오늘의 망언'으로 등극하면서 하수상한 시절의 하루가 가고 있다.

 

관련보도

▶ CBS노컷뉴스 '사드, 내집앞도 OK'…남경필 발언 논란 속 진의는?

▶ 경향신문 [정리뉴스] '실언'일까요 '본심'일까요···'높은 사람'들의 망언 시리즈

▶ 오마이뉴스 왜 하필 내 지역구에? 여당 의원들의 '사드' 딜레마

▶ 경향신문 홍준표, 단식농성 도의원에 '쓰레기·개가 짖어도…' 막말 논란

▶ THE FACT [TF사진관] 황교안 국무총리 뒤에서 '쪽잠'자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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