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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정의/인권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강요라니

제창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주는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 그렇게 싫다면 5.18기념식에 가지 마라

 

보훈처와 극소수의 기득권 사회 저명인사라는 사람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허에 한마디씩 합리화의 변을 내놓고 있다. 합리화의 논리는 '강요'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5.18'이 무엇인가?

 

독재에 기생하던 군부 세력이 일으킨 '반란과 내란' 아니었던가?

그 추악한 반란과 내란의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이 처참하게 살육 당한 국가적 수치이며 민족적 상처이다.

그것을 기념함으로써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다시는 이 땅에, 인류의 역사에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자는 것이 '5.18 기념식'의 목적이며 대의(大義)다.

기념식 참가를 의무화 한다면 그것은 분명히 인권 침해의 소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5.18 기념식' 참석은 의무도 강요도 아니다.

기념식에서 기념곡을 제창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다. 또한 '제창'이라고 해서 따라 부르지 않는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거나 처벌하는 것도 아니다. 말하자면 '강제'가 아닌, 기념식의 상징 가운데 하나이며 절차인 것이다.

여기에 '강요'라는 이유를 붙이는 것은 논리적으로도 맞지 않고 상황적으로도 괴리된, '궤변'과 다를 바가 없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 싫으면 따라 부르지 않으면 되고, 더 나아가 5.18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될 일이다. 강요가 아닌 일을 강요라고 하는 것, 이 또한 '위록지마((謂鹿之馬)'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영상 : '제24주년 5.18 기념식'. 노무현 대통령과 참석자 중 대부분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지만 이 때에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은 따라 부르지 않았다. '제창'은 결코 '강요'가 아니다.

 

-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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