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의 마지막 수업
"사회변화? 쉽지 않다고 봅니다"
06년 6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고별 강의 '신영복 함께 읽기' (영상)
고 신영복 선생의 10년 전 마지막 강의 영상과 10년 뒤인 18일 영결식 영상을 함께 엮어 재구성해보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다시보는 신영복 선생 고별 강의 "인생에서 가장 먼 여행은 어디?" 오마이TV가 생중계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지난 2006년 마지막 강의에서 그는 이렇게 묻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참 멀리도 여행들을 떠나는데, 가장 먼 여행은 어디인가?" ⓒ 강신우
지난 2006년 정년을 맞은 고 신영복 당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수업하던 <신영복 함께 읽기> 강의 중 마지막 1시간을 떼어 일반인에 공개했다. 그 마지막 고별 강의 현장을 오마이TV가 생중계하기도 했다.
이 강의에는 김성수 당시 성공회대 총장과 교수들, 노회찬 당시 민주노동당 의원, 학생과 시민, 기자들까지 몰렸다. 평소보다 열띤 분위기였던 강의 직후에는 즉석 사인회가 열리기도 했다. 통일혁명당 간첩단 사건으로 20년 20일을 꼬박 복역한 고 신영복 교수. 출소 후 89년부터 성공회대에서 첫 강의를 시작한 이래 정년이 되기까지 그는 쉬지 않고 마음껏 담론과 사상을 펼쳐왔다.
"사람은 일생동안 참 멀리도 여행들을 떠나는데, 가장 먼 여행은 어디인가?"
오마이뉴스
16.01.19 08:34
최종 업데이트 16.01.19 09:14
글·영상: 강신우(fabiuse) 황지희(nabts)
편집: 이준호(jun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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