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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인물

그리운 노무현 vs 잊혀가는 박정희 정착된 것에 대한 반작용이 다시 그 자리를 채우기를 반복하면서 진화하는 현상을 ‘역사의 변증법적 진화’라고 이름 붙였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서로 연기(緣起)하며, 시간대 위에서만 존재하고, 해 아래서 새로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선대의 역설은 진리로 통한다. 모든 생물 가운데 인간이 돋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통찰력과 통찰한 진리를 추종하는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연계의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서, 그리고 교감(交感)에서 비롯되는 만족감을 알기에 인간은 일찍부터 무리를 지었고, 더 큰 무리인 사회(社會)를 이루었다. 도덕은 무리 지어 사는 인간 각자의 양보에 관한 규범이다. 무리 속에서 사는 모든 인간들에게 도덕이란 그가 속한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무이며 또한 포기해.. 더보기
노무현 다큐, ‘사람 사는 세상’에서 완성하자 노무현 다룬 첫 다큐 나온다 전인환 감독(44·사진 오른쪽)과 김원명 작가(47·왼쪽) 조은성 피디와 전인환 감독·김원명 작가 뜻 모아 '노무현은 우리에게 어떤 인물이었나' 초점 두고 제작 배우 등 노무현 기억하는 사람들 포장마차 대화 담고 거친 B급 자료영상만 골라…펀딩에 개봉 '산넘어 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기록과 기억, 생각을 모은 다큐멘터리 가 나온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첫번째 다큐멘터리가 될 이 영화는 "그의 생애와 그 시대를 기억하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을 것이라고 감독·작가는 밝혔다.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전인환 감독(44)과 김원명 작가(47)를 만났다. "그가 떠난 지 7번째 5월이 되도록 다큐멘터리 하나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2012년부터 노무현 대통령 관련 .. 더보기
‘이재명 공격’ 저열한 비난과 공작은 혐오감만 일으킬 뿐 이재명 사전 선거운동? 궁금한 여섯 가지 검찰, 이 시장과 공무원들 선거법 위반혐의로 수사 착수 지난 2월 1일, 검찰은 경기도 선관위의 의뢰를 받아 이재명 성남시장의 '사전선거운동'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와는 별개로 여당과 정부, 보수언론과 단체를 비롯해서 심지어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성남시의 복지정책을 공격하고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성남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성남시의 행정과 정책을 비교적 상세하게 공개하고 있다. 과연 이재명 성남시장의 성남시 행정과 정책은 비난의 대상이 될 여지가 있을까? 성남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 본 내용은 '터무니 없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했다. ▶ 성남시 홈페이지 바로가기 정부와 여당, 일부 단체나 언론의 비난과는 .. 더보기
‘배반의 무대’ 선 ‘일편단심 무대’ 김무성 '상향공천' 무너져도 무기력…"배반의 무대" 풍자 새누리 최고위 '1차 공천' 추인 • 김무성 "단수추천 상향공천 훼손" 강하게 문제제기 했지만 결국 공관위 선정 결과 수용 • 마지못해 최고위 출석한 이한구 "앞으로는 갈 일 없다" 기세등등 이미지 : 故 고우영 화백 '수호지' 김무성 대표의 굴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시민 사태'도 그렇고, '상향식공천', '개헌론' 등 벌써 여러 번 자신의 주장이나 소신을 굽히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무대(=무성대장)'라는 별명을 풍자하는 글이 SNS에 쏟아지는 가운데 과연 그의 굴욕이 저 유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 (德川家康)'의 인내일까, 아니면 대의(새누리당의 정권유지)를 위한 희생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관련 기사 ▶한겨레신문 더보기
‘낙수효과’는 허구, 경제민주화를 통한 ‘포용적 성장’이 답 김종인 "공정성장론? (안철수) 그의 수준 내가 잘 안다, 샌더스·잡스 왔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0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강윤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정성장론'에 대해 "경제를 모르고 누가 용어를 가르쳐 주니 얘기한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원색적인 비판을 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은 시장의 정의만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정의만 갖고 경제 문제 해결이 안된다. 시장의 정의와 사회의 정의가 조화를 맞춰야 '포용적 성장'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 더보기
조응천 전 ‘청와대 실세 비서관’ 사상검증과 비하인드 스토리 조응천 "난 염치있는, 부끄러운 보수" '박의 칼잡이' 민감한 물음에 눈으로 답하다 "아, 정치BAR에 실리는 거군요." 역사상 이런 인터뷰는 처음이다. 우리를 알고 있다. "'언니가 보고 있다'도 챙겨 들어요. 근데 누가 언니에요?" 이 정도면 우리 기준으로 '팬'이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을 하다 밀려났고, 정국을 뒤흔든 '정윤회 문건 파동'의 한가운데 섰다가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된 정치신인 조응천씨. 인터뷰 내내 "에이, 말 안 할래"를 연발했지만 눈으로는 다 대답해준 남자. 그를 4일 서울 상암동 롯데리아에서 만났다. 커피숍 자리를 잡아놓고 기다렸는데 "롯데리아가 넓잖아"라며 옮기자 했다. 햄버거와 커피를 시켰다. 비교적 빽빽한 롯데리아에서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아직 없었다.. 더보기
이재명, 추악한 허위•왜곡•조작 음해에 대한 응징 시작 저질 찌라시와 정치모리배, 그리고 일베들은 긴장하라 이재명 음해 전담 변호사 초빙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재명 음해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에 따라 이들 불법 음해세력에 대한 대응을 하기 위하여 전담 변호사를 초빙했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권변호사 출신 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음해 ①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는 허위 사실 유포 ② 형수에게 욕을 했다는 조작된 음성파일 유포 ③ 종북자금지원 ④ 목함지뢰 자작극 주장 ⑤ 종북주의자 ⑥ 빨갱이 등 허위•왜곡•조작의 패륜몰이와 종북몰이가 인터넷 상에서 극성을 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음해성 논란들은 대부분 법원으로부터 사실관계가 판단되어 음해한 언론사나 개인들에게 벌금형 등 실형이 선고된 바가 있습니다. 선거철이 다가오자 다시 기승을 부리는 이러한 음해.. 더보기
김무성 “‘망국적 국회선진화법’, 권력자의 한 마디에 통과” 김무성 '역린' 건드렸나…권력자 발언에 與 '일촉즉발' 친박들 "박 대통령 찬성 강제하지 않았다" 반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6일 던진 한 마디가 당 내부의 긴장도를 잔뜩 끌어올리고 있다. 바로 국회선진화법을 '망국법'이라고 비판하면서 불쑥 내뱉은 '권력자 책임론'이다. 김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아젠다 전략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을 악용한 야당의 발목잡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더니 "더 큰 문제는 왜 그런 망국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느냐는 것"이라며 국회선진화법의 탄생 배경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 거의 많은 의원들이 반대했는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전부 다 찬성으로 돌아버렸다"며 "그래서 선진화법이 통과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권력자.. 더보기
숲은 나무의 완성 신영복 교수의 마지막 수업 "사회변화? 쉽지 않다고 봅니다" 06년 6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고별 강의 '신영복 함께 읽기' (영상) 고 신영복 선생의 10년 전 마지막 강의 영상과 10년 뒤인 18일 영결식 영상을 함께 엮어 재구성해보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다시보는 신영복 선생 고별 강의 "인생에서 가장 먼 여행은 어디?" 오마이TV가 생중계한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의 지난 2006년 마지막 강의에서 그는 이렇게 묻습니다. "사람은 일생동안 참 멀리도 여행들을 떠나는데, 가장 먼 여행은 어디인가?" ⓒ 강신우 지난 2006년 정년을 맞은 고 신영복 당시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매주 목요일 3시간씩 수업하던 강의 중 마지막 1시간을 떼어 일반인에 공개했다. 그 마지막 고별 강의 .. 더보기
신영복 교수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신영복 교수가 별세했습니다. 신 교수는 지난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장례는 성공회대 학교장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20년을 복역한 뒤 1988년 광복절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습니다. 수감 생활 20년 동안의 기록을 엮어 완성된 저작이 1998년 출간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입니다. 1989년부터는 성공회대에서 정치경제학 등을 강연했는데, 1998년이 돼서야 사면복권을 받았습니다. 신영복 본명 신영복 (작가, 대학교수) 출생 1941년 8월 23일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밀양군 사망 2016년 1월 15일 (74세)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서울대학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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