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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정의/인권

정부불신 최고조 “친일파의 딸 박근혜 대통령을 바꿔야 한다.”

표창원,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나에게 돌아 올 이익만 생각한다면 '국민으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

 

이옥선 할머니와 이용수 할머니로부터 '한일위안부협상'에 대한 피해 당사자들의 생각을 듣고 소녀상 지키기 '수요집회'에 참가한 표창원 소장에게 아베 총리의 발언과 관련한 생각을 물었다.

이옥선 할머니

"대통령을 바꿔야 돼요, 대통령을, 친일파 딸 박근혜 대통령을.."

 

표창원 소장

"오만방자죠 한마디로, 자기가 일본의 총리일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에서는 그거 아무 것도 아니거든요. 일본 역시 선거로 총리를 뽑는 민주국가인데, 자기가 집권하고 있는 동안 법적으로 주어진 권한만 행사할 수 있는 것이지, 공개적으로 타인, 다른 나라의 주권에 대해서 끝이다 말다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오만방자고 불손이구요, 대한민국이 그것을 그냥 좌시한다면 우리가 그런 오만방자에 끌려 가고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되는 거죠."

이용수 할머니

"일방적으로 정부 대 정부를 (마음데로)그거 하니까 이제 정부도 못 믿겠고, 정부가 하면 나는 참, 될 줄 알았어요 옳게..

정부도 못 믿고 하니까, 일본이 진정 죄를 인정하고 법적인 배상과 사죄를 하도록 저는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표창원 소장

"우리 모두가 우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손자손녀, 아들 딸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국가 이익도 중요하죠. 경제도 중요하고 안보도 당연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국가안보를 지키는 이유는, 국민이 있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고, 국민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기 위해서죠.

그런데 우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나에게 돌아 올 이익만 생각한다면 '국민으로서의 자격이 없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또 다른 형태의 경술국치와 유사한 국가적 치욕의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우리 모두, 자기를 희생할 필요는 없겠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말이나 글이나 '할 수 있는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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