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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역사/반민족행위자

친일매국노의 본질

친일매국노의 의식은 철저한 현실주의와 물질주의에 침잠되어 있다.

대의와 명분을 변조하는 '변질의 수사법'으로 사리사욕을 위장하고 금력과 권력을 생존의 절대 수단으로 인식한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친일매국노 발흥의 역사다.

기회주의에 지배되고 '힘'있는 세력에 기생하여 국가와 사회를 '이익실현의 대상'으로 치부하며 권력을 그 도구로 삼는 것이 친일매국노의 공통점이다.

 

역사가 중에는 그 뿌리를 조선의 '세도가'에서 찾기도 한다. 친일매국노와 조선 세도가의 모습은 공통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조선 유학의 한 파벌을 이루며 파벌과 세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왕권을 유린하였으며 정쟁을 일으켰고 반대 세력을 견제하고 제압하기 위한 중상과 모략은 물론 국권을 악용한 재산축적과 세습의 역사를 남겼다.

공맹과 주자의 사상적 뿌리와 철학적 가치가 사리사욕에 의한 패당적 반역으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을사오적신의 수괴로 통하는 이완용의 예를 통해 친일매국노의 의식세계를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총명하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이완용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가 당시 '예방승지'의 관직에 있던 친척 이호준의 양자로 입적되어 공부를 하게 된다.

그 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에 나가게 되지만 '친러파'에서 '친일파'로 변신하며 결국 고종을 협박하여 국권을 넘겨주고 스스로 의정부를 '내각'으로 개편하고 총리대신의 지위를 차지한다.

요즘으로 말하면 국무총리지만 일제에 충성하며 자국과 자국민에게는 무소불위의 권력과 금력을 휘두르는 전형적인 친일매국노의 모습니다.

관련자료 :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친일매국노들에게 백성(국민)은 힘의 지배에 순응해야만 하는 피지배계급으로 치부되었고 정의(正義)는 불의한 권력과 금력을 확보하고 확대 재생산하는 사리사욕의 수식어가 되었으며 이데올로기(理念)는 매국패륜을 방어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었다.

 

'진보와 보수'

보수의 반대편은 진보, 진보의 반대편은 퇴보

 

 

친일매국노들 대부분은 스스로를 '보수(保守)'라고 칭한다.

보수의 의미는 기존의 가치있는 질서를 보존하고 지킨다는 것이다.

'진보'의 본래 의미는 '더 나은 것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다. 진보의 반대편은 '퇴보'이지 보수가 아니다. 친일매국노들의 주장을 넓게 아량적으로 해석해서 그들을 '보수'로 인정해 준다고 하더라도 진보의 반대는 보수가 아닌 '정지', 또는 '퇴보'다.

진정한 의미의 '진보'와 '보수'는 '가치있는 것'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며, 실현시키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친일매국노들에게 보존하고 지켜야 할 '가치있는 질서'란 매국반역을 통해 얻어진 '기득권'일 뿐이다. 또한 '보수'의 반대편을 '진보'라고 단정하고 끊임없는 여론조작을 통해 이념적 대립을 조장하고 공작을 감행하는 것도 친일매국노들의 모습 가운데 하나다.

이념적 대립구조는 '친일매국노들의 서식처'인 것이다.

 

 

 

 

'친일매국노' 박약한 윤리와 도덕의식

 

윤리(倫理)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규범'을 말한다. 남녀노소, 빈부, 직업과 사회적 관계를 불문하고 당연히 지켜야 하는 근본 도리가 바로 윤리인 것이다. 인간이 다른 동물과 구분되는 것은 바로 이 윤리 때문이다.

도덕(도덕)은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이다. 사회적 규범이 바로 도덕이며, 도덕에 국가가 강제력을 준 것이 '법(法)이다.

 

윤리와 도덕은 국가나 정권 이전에 인간 생활의 '근본 질서'인 것이다.

 

 

최악 최하의 '민족과 국가반역자'인 친일매국노에게 윤리와 도덕을 기대하는 것은 악어가 해초로 먹고 살기를 바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렇게 때문에 이들에게서는 불륜과 부도덕이 일상 다반사로 나타난다. 이들은 온갖 불륜과 비리와 조작과 거짓과 추문의 주인공이 되어 있다.

이들에게 동족이나 이웃은 불륜과 부도덕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법(法)' 또한 도덕률의 일종이기 때문에 친일매국노의 준법의식 또한 이들의 '부도덕한 의식 수준' 아래에 있을 뿐이다.

이들에게는 '사회적 책무'를 기대해서도, 맡겨서도 안되는 뚜렷한 이유다.

 

'오늘날 대부분의 악(惡)은 친일파로부터 나온다.'

 

이 말에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은 결코 일시적이거나 우연한 일이 아니다.

우리사회가 과연 무엇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야 할지,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아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반성, 합당한 정리 과정을 거치지 않은 친일매국노는 우리 사회의 악(惡)의 뿌리이며, 공공의 적인 것이다.

 

- 煩解 –

 

 

관련 ▶ '오늘날 대부분의 악(惡)은 친일파로부터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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