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엔없었던일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땡기고 아플 때, 이렇게 좋은 국산 자석 파스가 있다. 어쩌다보니 두어달 동안 아침 운동을 거르고 등산도 하지 못하고 지냈다. 어느날 갑자기 "아~~ 가을이 깊어가는구나."라는 말이 나도 모르게 튀어 나왔다. 그리고 이틀 뒤 새벽, 홀린 듯이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도봉산 아니면 수락산이다. " 오랜만의 산행이라 도봉산은 조금 무리일 것 같아서 수락산으로 향했다. 전철 안에서 코스도 정했다. 당고개역-학림사-기차바위-수락산 주봉-원점회귀 그런데 이게 웬일? 제3봉 철모바위 쯤 가니까 몸에서 수상한 신호가 오기 시작했다. 주봉 표지석 앞에 50명 쯤 줄을 서서 사진 찍는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셀카봉에 폰을 끼우고 찰칵! 독사진 아니면 어떻고 표지석을 껴안고 찍은 사진이 아니면 또 어떤가? 사실은 언제인가부터 줄 서서 기다렸다가 기념사진 찍는 것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