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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삶은 처음의 연속이다 삶 언제나 새 아침이 오고 언제나 새 어둠이 찾아 온다저마다 다른 아침 그리고 특별한 어둠이다.되풀이되는 것은 규칙뿐이지만 그것 조차도 꼭 같지 않다.삶은나고 죽는 사이에 펼쳐지는 ‘처음’의 연속이다.마주치는 처음에 대한 선택의 과정이다. –煩解-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대숲- 더보기
아침명상 ‘백년초 발효액과 처음처럼’ 백년초 차를 마시며 얼마 전에 걸러서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둔 백년초 발효액을 꺼냈다. 석달간 숙성시킨 백년초 발효액은 점성이 매우 강해서 마음 먹은대로 컵에 따를 수가 없다. 강제로 끊어주지 않으면 계속 따라 나온다. 터줏대감인 다구(茶具)를 한 쪽으로 치우고 유리컵을 놓았다. 진보랏빛 백년초 발효액에 사이다를 부었다. 인터넷에서 배운대로 1:10 비율이다 찻수저로 저으니까 거품이 생기면서 생각보다 잘 섞인다. 한모금. 밴년초 향이 입 안에 가득하다. 사이다의 독특한 짜릿함과 묘한 어울림이 있다. 다구(茶具)를 치운 찻상 위 차보자기가 보인다. '처음처럼' 상념이 새벽 호수의 물안개 처럼 일어난다. 내장사 백련암. 백련암 앞마당의 정자에 누워서 뒷산을 거꾸로 보면 마치 호수를 보는 것 같다하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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