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에 대해재만과 안봉근 비서관 등 핵심 증인들이행방을 감추거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가 하면대통령 측은 시간끌기로 일관하며 헌재의 심리방침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또한 특검의 소환요구에 불응하던 최순실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강제로 특검에 끌려나오면서도 반성대신에 오히려 특검의 수사를 폄훼하고 허위와 과장의 사실을 떠벌이고 있으며 청와대는 특검의 압수수색을거부하고비서관들의 업무용 휴대전화(보안폰)와 대포폰 등 주요 증거들을 폐기하는 증거인멸을 강행하고 있다.
이런 사실들은 박근혜 본인이 대국민 담화에서 했던 '성역없는 수사'와 '검찰 및 특검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는약속도 결국 국민 기만이었음을 스스로 실토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국방불안은 '북한'의 도발 또는 북한 정정의 변화로 인한 전쟁 가능성을 담고 있으며, 소위 '북풍'이라고도 한다. 정권의 위기상황 또는 무리하고 일방적인 정책 집행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단골로 등장하는 안보불안에 속한다.
물타기•왜곡•조작
카톡 메시지: 박근혜 정권의 치적을 부각하고 잘못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를 들어 희석시키는 전형적인 물타기•왜곡•조작 선동의 유형
박근혜 게이트가 특히 전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종전의 대통령 관련 비리들과는 달리 '측근 또는 친인척에 의한 경제적 비리'가 아니라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관장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정황들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데다가, 비리의 유형이 경제적인 부분에 국한하지 않고 정부의 정책과 인사시스템을 지나쳐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인사에까지 광범위하게 침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엄청난 망국적 비리의 실체가 박근혜 대통령이 20대 초반인 어린 시절부터 형제들 보다 더 가깝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진 최태민-최순실 부녀라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는 것이다.
고 박정희 대통령을 총격한 고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재판 중 진술에서도 '박정희 총격'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던 바로 그 최태민에서부터 시작된 망국적 비리의 사슬이었다는 사실에 더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터질 조짐은 이미 숱하게 나타나고 있었고, 종종 표면으로 드러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물타기•왜곡•조작과 일방통행•불통의 오만함으로 일관하며 진정성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야를 원하는 까닭
동아닷컴 캡처
주범과 공범의 범죄 사실은 대체로 주범의 힘이 빠질 때 드러난다. 또 주범과 공범의 힘은 반비례의 시간적 흐름을 갖는다. 주범의 힘이 셀 때 공범은 숨죽인 채 가만히 있지만, 반대로 공범의 힘이 세질 때 주범이 모든 범죄 사실을 뒤집어쓴다. 이 같은 패턴이 계속 반복되어왔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58)가 광화문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여고생 A씨(16)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종로 경찰서에 따르면 엄마부대 주 대표는 5일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열린 서울 광화문광장 촛불집회 현장에서 여고생 A씨의 뺨을 피켓으로 때려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주 대표는 광화문광장 교보생명 빌딩 인근에서 '대힌민국 지킬 것인가, 버릴 것인가'라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박근혜 대통령 지지 시위를 했다. 엄마부대의 시위 장면을 본 여고생 A씨가 사진을 찍으려 하자 주 대표는 "사진 찍지 말라"며 들고 있던 피켓으로 A씨의 뺨을 수차례 때렸다.
경찰은 추가 충돌을 우려해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의 주변을 둘러쌌다. 현장에서 이 모습을 목격한 시민들이 "왜 때린 사람을 보호하냐"며 경찰에 항의하면서 소란을 빚기도 했다…
11월 5일 '모이자!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가 일주일 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20만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두번째 대국민 사과 담화를 한 바로 다음날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 5% 시대'를 반영하듯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박근혜는 퇴진하라"는 수십만 명의 외침은 광화문에서 종로, 을지로, 시청 앞 광장을 거쳐 다시 광화문으로 이어졌다. 한 시민은 "박 대통령이 아직 사태 인식을 제대로 못 한 것 같다"고 말했고 또 다른 시민은 "대통령의 2번째 담화는 국민을 우롱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집회에는 평소와 달리 중고등학생과 중장년 층 등 새로운 계층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가만히 있다가는 후진국으로 후퇴할 것 같아 직접 나왔다" 고등학생도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한 보수지만 대통령이 국가 공조직을 망쳐놓았다"며 지지를 철회한 노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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