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안부 합의이행 발언 "별다른 의미 없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한일위안부합의 후속 조치 이행 발언'은 "별다른 의미가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8일 오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시-더불어민주당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를 마친 김 대표에게 <오마이뉴스> 기자가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당론에 위배된다는 비판이 있다' 고 물었다.

이에 김 대표는 "뭐 그런 걸 묻는냐"며 "별다른 의미가 없는 건데 뭘 그걸 가지고 자꾸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 소속 의원들이 김 대표를 대신해 사과하고, 시민단체가 김 대표를 비난하는 등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다.

 

김 대표는 또 '그렇다면 진의가 왜곡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밖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은 식의 의미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다시 '그렇다면 당론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 대표는 더 이상 대답하지 않았다.

 

관련보도 ▶ JTBC 김종인 "위안부 합의 이행" 발언 논란…정대협 '반발'

 

오마이뉴스

16.04.28 17:14

최종 업데이트 16.04.28 17:26l

장재완(jjang153)

 

 

 

 

 

Posted by 망중한담

문재인 작문하는 버릇?... 심각한 김종인의 '말버릇'

잇따른 김종인 더민주 대표의 자충수

 

 지난 3월 12일 호주 시드니 하이드공원 열린 '국제 여성의 날'에서 유학생들이 벌인 '살아있는 소녀상' 퍼포먼스. ⓒ andy 관련사진보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김종인 대표에게 항의하러 갈까 걱정이다."

 

26일 저녁, 1인 미디어 활동가인 '미디어몽구' 김정환씨가 자신의 SNS에 적은 우려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밀착 취재해 온 그는 지난 19일, "생애 마지막 생일이 될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는 김복동 할머니의 91번째 생일 관련 사진도 올린 바 있다.

 

미디어몽구와 더불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에게 우려와 함께 비난을 보낸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26일 오후 알려진 그의 발언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합의에 법적 구속력이 있지는 않다는 판단이 당의 기본적 입장"이라는 이재경 대변인의 부연도 덧붙였지만 논란이 수그러들 것 같지 않아 보인다.

 

"국민감정문제, 특히 위안부 문제는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이행 속도가 빨라야 한다."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한 김종인 대표가 했다는 주문이다. 이에 벳쇼 대사는 "합의가 중요"하며 "한일이 조속히 합의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화답했다고 한다.

 

아무리 더민주 측에서 "외교적 차원의 진전을 위해서는 기왕 합의는 빠르게 이행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라고 부연하고, 김종인 대표가 "소녀상 철거를 해야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얘기는 국민감정을 매우 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4.13 총선 이후 한일간 졸속합의를 전면 무효로 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마당에 김종인 대표의 '막말'이 또다시 우려와 논란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은 당연지사. 김 대표의 사퇴까지 거론했다.

 

"김 대표 발언, 청와대 밀어붙이기보다 더 충격"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면서 "필요하면 청문회를 통한 사건 진상규명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김종인 대표는 오늘 나온 발언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피해자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제1야당 대표직도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잘못 씌워진 감투임이 오늘로써 자명해졌으니 벗어 마땅하다."

 

26일 저녁, 정대협은 "12.28 졸속 합의를 빨리 이행해야 한다는 김종인 대표, 그의 야당 대표 자격 상실이 먼저 이행되어야"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놨다. 말미엔 "사죄"와 대표직 사퇴까지 거론했다. "'밀어붙이기' 청와대보다 더 충격이다"란 표현도 나왔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대표가 26일 오늘,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를 합의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으니 이행 속도가 빨라야한다는 발언을 했다. 12.28 '위안부'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절규해 온 피해자와 시민사회에 이 같은 김 대표의 발언은 청와대의 합의 밀어붙이기보다 더 큰 충격을 준다.

 

불과 2주 전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야당의 승리로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터져 나온 발언이기에 더욱 실망스럽고 절망스럽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12.28 합의가 졸속으로 타결됐다며 재협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야당이 받은 표에는 졸속합의를 무효화하라는 국민적 여망이 담겨있었음은 자명하다. 이러한 가운데 합의를 옹호하며 그것도 모자라 빨리 이행하라는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배신적 언사가 아닐 수 없다."

 

정대협도 지적했듯, 김 대표의 언사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것이 어디 위안부 한일합의 문제 뿐이던가. 심지어 '배신적'이라기보다 (검증되지 않은) '경제민주화' 마냥 평소 자신의 소신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서도 그는 삼일절인 지난달 1일 "일단 국가 간에 협상을 했기 때문에 그 결과를 현재로써는 고칠 수 있는 여건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날 "이행속도"를 운운한 것도 결국 "긴밀한 한일관계를 위한 협력"이란 평소 지론이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일 공산이 크다. 문제는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리라.

 

"문재인은 작문하는 게 버릇인 것 같다"

 

 <채널A>가 보도한 김종인 대표의 말말말. ⓒ 채널A 관련사진보기

 

"그 사람(문재인)은 작문하는 것이 버릇인 것 같다."

그 자신이 무슨 당의 주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행세."

문이 당 대주주? 무슨 얼어 죽을 대주주냐."

 

25일 <채널A>가 보도한 김종인의 '막말' 퍼레이드다. 지난주 문재인 전 대표와의 회동 이후 두 사람의 대립각이 보도되면서 <조선일보>를 비롯한 보수 매체들은 '김종인의 입'에 주목하고 있다. 그저 보수언론의 일상적인 야당 대표 폄훼로만 볼 성질을 넘어섰다.

 

그의 '반말'과 '하대'에 가까운 말버릇은 물론 언론 인터뷰에서 폭포수처럼 쏟아 내는 정제되지 않은 언어가 4.13 총선 이후 당권경쟁으로 인해 흔들리는 제1야당의 상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성향은 그의 평소 언어 습관을 살렸다고 강조하는 몇몇 인터뷰 전문만 봐도 알 수 있다.

 

오죽했으면, 김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졌던 서울 마포을 손혜원 당선자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떻게 자신을 모셔온 당 대표(문재인)에게 '헛소리 한다'고 이야기를 하나"며 "조심했어야 한다"고 공개 비판했을까.

 

소신과 언어는 결코 양립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김종인 대표의 지속적인 '막말'은 이미 김 대표가 스스로 "정무적 판단"으로 '컷오프'시킨 정청래 의원의 '막말'을 넘어섰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당 대표를 비롯해 자신은 "욕심이 없다"고 하지만, "노욕"을 발휘중인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것도 바로 김종인 대표의 혀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김종인의 소신과 언어

 

소신이라면 더욱 문제다. 지난주 논란이 된 구조조정 문제도 다르지 않다. "미시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거시적 관점에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김종인 대표는 실업대책이 수반된다면 정부의 구조조정에 협력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부가 전반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라"는 김 대표의 여전한 '우클릭'에 여당마저 긴장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정도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었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25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의 근로자 이외에도 실업자가 많다. 그런 부분에는 아무 일도 안 하다가 특정 대기업에서 실업이 생기면 그걸 갖고 온 나라가 시끌시끌해져야 하는 이런 풍토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실업대책은 경영진과 주주, 그리고 채권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로 정치권과 정부가 운운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당 차원의 TF팀을 만들기로 한 김종인 대표와 더민주의 행보를 지켜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한일합의 발언에 앞서 구조조정 발언 역시 그의 소신에서 비롯됐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운동권'이라면 무조건 싫어하고, 세월호 2주기 추모식마저도 '정무적 판단'으로 당 차원의 참석을 거부했던 김종인 대표.

 

보수와 중도를 끌어와야 한다는 강박과 '우클릭'으로 대표되는 평소 소신이 어떻게 구현될지, 그가 더민주의 당권을 쥘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그의 소신에서 비롯된 '말잔치'가 결국 그 자신을 옥죄는 자충수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일본 대사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위한 말 한 마디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줬을 상처를 떠올려 보시라. '노욕'이란 비판이 듣기 싫다면 먼저 자신부터 돌아보시길.

 

오마이뉴스[게릴라칼럼]

16.04.27 16:00

최종 업데이트 16.04.27 16:00l

글: 하성태(woodyh)

편집: 이준호(junolee)

 

 

 

 

 

 

Posted by 망중한담

야당에 야수적 충동이 일었나?

 

국회 본회의에 직권상정된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야당은 지난달 23일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했다. 필리버스터는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의 연설을 끝으로 중단됐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뜻이다.

이후 김 대표는 '야권 통합'을 제의했다.

경향신문 이대근 논설위원(사진)은 4일 공개한 팟캐스트 <이대근의 단언컨대> 제107회 '야당에 야수적 충동이 일었나?'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당을 둘러싼 쟁점들을 분석했다.

 

 

☞ '이대근의 단언컨대' 팟캐스트 듣기

 

■ 김종인 대표가 제기한 논쟁점

 

ⓛ 필리버스터는 역풍을 부르는 이념 문제인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야당이 필리버스터를 통해 저지하려는 테러방지법 관련 대립 상황을 '이념문제'라고 규정하고 필리버스터를 강제 중단시켰다. 이념문제라는 건 실제 삶과는 무관한 공허한 주장을 둘러싼 갈등이라는 뜻이다.

테러방지법은 민생, 즉 먹고 사는 일과 직접 관련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이념논쟁, 즉 추상적인 가치 논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시민의 일상을 감시하는 기본적 시민권 문제로서 중요한 쟁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념문제라고 김 대표가 주장하는 배경에는 테러방지법이 선거 의제가 되지 않도록 빨리 탈출하자는 전략적 판단이다. 이 때문에 필리버스터 계속 하면 '선거 역풍'이 분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역풍을 순풍으로 만드는 것이 정치다'라고 반박했다. 두 사람 말은 다 옳다. 시민 감시라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IS 테러, 북한의 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발사 등 시점상 여권이 테러방지법 제정을 강행할 수 있는 분위기이다. 게다가 국회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함으로써 통과 날짜만 남겨둔 상황이다. 필리버스터를 해봤자 통과 날짜만 며칠 미루는 효과에 불과하다. 게다가 야당이 재촉했던 선거구 획정안 통과도 필리버스터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 여권이 공세를 펼 명분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필리버스터는 뜻하지 않게 시민과 지지층의 열정에 불을 댕겼다.

야당에 냉소적이었던 이들을 다시 결집하기 시작했다. 이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면 야당에 대한 비관주의를 떨쳐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한 참 타오르는 불을 갑자기 끄기보다 며칠 더 불을 지펴 지지층을 다시 일으켜 세운 뒤 의원들이 일치단결해 필리버스터를 종결하며 총선 승리해 개정하겠다고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었다. 김 대표의 '지금 당장', 이 원내대표의 '조금 더'는 일장일단이 있다.

그런데 김종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이겨본 적이 있는 성공 모델을 갖고 있다. 반면 이종걸 원대대표는 그게 없다. 그는 야당의 실패 모델을 상징한다. 게다가 필리버스터 이후 다음 의제를 던지고 당의 운명을 책임질 사람이 누군인지도 분명하다. 당연히 김 대표 뜻이 관철될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다음 카드를 준비하고 있었다. 야권통합론 제안이다. 상당히 먹히고 있다. 한마디로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으니 눈 딱 감고 제1막을 내리기로 한 것이다. 김 대표가 계속 성공적일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타오르는 장작불에 찬물을 끼얹어 끌 수 있는 과감한 결단력은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이 독단적 결정은 당 안팎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 타당성 여부를 떠나 기존 야당에 이렇게 잘 나가는 국면에서 단칼에 접고 철수하는 리더십이 없었다는 점은 인상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② 야당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정책 전환은 타당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정부의 합의는 바꿀 수 없고, 햇볕정책은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 김종인 대표는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의 기존 입장을 당내 공론화 과정 없이 독단으로 전면 부정했다.

더민주의 상처라고 할 수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인물, 논란의 대상이 되는 대기업 사장도 영입했다.

더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외교정책, 대북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위안부 합의' 재검토, 햇볕정책 고수로 표현해왔다. 당연히 외교안보 문제로 대치선이 형성된다. 그런데 김대표는 이를 일거에 무너뜨렸다. 물론 한일정부간 합의를 바꾸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야당 입장에서도 햇볕정책 수정론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김 대표는 그런 점에서 현실주의적 접근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말 한 마디로 기존 입장을 수정함으로써 '당신이 뭔데 전통 야당의 정체성을 함부로 무너뜨리느냐'는 일부 반발을 불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김 대표의 이런 과감한 주장이 전략적인 것이라면 3가지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외교안보 문제를 부각해 봤자 총선에 별 실익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판단이 들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집권세력과의 정책적 차이를 없애거나 무시함으로서 대치 전선을 아예 만들지 않는 것이다.

둘째, 그렇게 함으로써 민생 혹은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백화점식 공약을 내는 것 보다 먹고 사는 문제에 관심이 있는 정당이라는 것을 부각하기 위해 다른 정책들을 과감히 포기하고 경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그러면 박근혜 정권의 경제 실패를 부각시키고 대안 야당의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정책을 전환하느라 토론한 시간이 없어서 그랬을 것이다.

 

③ "지지자만 보고는 총선 못 이긴다"

말인즉 옳다, 집토끼만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 산토끼를 잡아야 한다. 필리버스터 중단, 외교 안보 정책 수정도 산토끼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집토끼가 집을 나갔다. 야당은 분열되어 있고, 호남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집토끼 잃은 상태에서 산토끼 좇다가 게도 구럭도 더 놓칠 수 있는 상황이다.

 

중도화, 보수화로 확장한다는 것은 확장의 주체가 있을 때 성립되는 논리다.

주체 없는 확장은 자칫 방황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최소한 주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과 중도 확장이 병행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다. 우선 시간이 없다. 더민주가 지지층을 결집시킬 역량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그게 있다고 해도 시간 여유가 없다. 물론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잠재적 야권 지지층의 가슴에 불을 댕겼다. 그러나 테러방지법 통과가 기정사실이 된 마당에 그건 한시적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승리를 전제로 한 게임이라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김종인 대표가 필리버스터 끝나자마자 야권 통합이라는 화두를 던졌을 것이다.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 확장을 꽤하는 것으로 보인다. 매우 어렵고 정교하고 세련된 접근을 요구하는 고난도 과제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2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강윤중 기자

 

■ 김종인이 바꾼 더민주당

 

ⓛ 어쨌든 과감한 돌파

김종인 대표는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우경화로 가면서도 누구 눈치 안보고 과감하게 돌진한다. 과거 당대표가 이랬다면 당은 격렬한 노선 논쟁, 파벌 싸움에 빨려 들어갔을 것이다. 그런데 김대표도 아무 신경 쓰지 않고, 당내 인사들도 너무 조용히 침묵하고 있다.

② 정교하지 않은 김종인의 변화 논리

김종인 대표가 불쑥 불쑥 한마디 던지듯 하는 방식으로 당 노선과 정책을 바꾸기 때문에 논리가 정교하지 않고 투박하다.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다. 그런데 그 말 많고 드센 의원들이 가만히 따르고 있다.

③ 새로운 리더십

더민주당에서는 목격할 수 없는 리더십이 등장했다. 어떤 지도부가 등장해도 기어코 수렁에 빠뜨리는 당이 이번에는 새 지도부에 너무도 고분고분하고 이런저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잘 따른다. 180도 변모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체제 때 완성한 시스템 공천, 당 혁신을 무효화할 권한을 거머쥐었다. 시스템 공천은 특히 문재인 리더십 부재가 낳은 산물이다. 지도력에 대한 신뢰가 없는 조건에서 시스템이 지도자를 대신한 것이다. 그러나 이는 로봇 공천이나 마찬가지다. 권한이 없는 로봇에게 공천권을 주고 책임도 로봇에게 물어야 할 판이었다. 이는 야당에 지도자의 권위를 인정하고 따르는 최소한의 정치적 윤리가 실종된 결과였다. 현재 김대표의 리더십이 좋은 결과를 낼지 판단은 이르다. 그러나 리더십이 당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 더민주당, 왜 이렇게 변했나

 

ⓛ 권력의 힘을 맛 보다

지금 야당에 절박한 것은 단 한번의 승리다. 그런데 현실은 승리와 반대 방향으로 내달렸다. 정신 차리고 보니 선거는 코앞인데, 승리할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다. 필리버스터를 10일까지 계속하는 것이 나은 판단일 수 있다. 그러나 필리버스터 중단의 옳고 그름을 떠나 지지층의 열기가 끓어오르는 절정의 순간에 불을 꺼버리는 결정을 기존 야당은 절대 할 수 없다. 의원들을 일일이 설득하지도 않고도 원내대표 한 명의 기를 꺾어버리는 것으로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인물이 없다. 그런데 의원들은 이런 부당한 일, 절차를 무시한 월권에도 저지르고 보는 권력의 기세에 완전히 눌려 버렸다. 권력의 자신감과 저돌성, 과감성에 자신도 모르게 완전히 복종하고 있다. 권력의 맛을 제대로 보고 있다.

② 승리에 대한 욕구의 분출

야당 판에서는 결코 있어 본 적이 없는 것, 즉 야수적 충동과 권력 의지가 살아난 것일까? 승리를 목표로 삼고,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철저한 목적 지향적 행동을 야당은 해 본지 꽤 오래됐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종인 대표로부터 모욕을 당하고도 아무 말도 못하는 이 야당의 상황은 기존 야당에는 아무도 못했던 일, 즉 승리라는 사건을 그가 혹시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 이 기대가 남아 있는 한 김 대표의 권력은 계속 커질 것이다. 그만큼 야당 전체의 운명이 김 대표의 일거수일투족, 그의 역량에 좌우됨으로써 불가예측의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 이제야 야당은 선거의 출발선에 섰다

 

ⓛ 굴욕은 여당에서 흔한 일

김종인 대표에게 야당 인사들이 굴욕을 당하는 사태는 승리에 신물이 난 새누리당에서는 흔한 일이다. 새누리당이 정당으로서 가진 최고 장점은 승리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다.

지난 대선 때 중도 노선 전환도 그런 자세가 낳은 결과였다. 바로 그 때문에 승리를 거머쥐고 그 승리는 새로운 승리를 낳았다. 최근 김무성 대표 굴욕 사건도 바로 그 승리의 관점에서 따라 처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쟁 상대 계파의 수장인 당대표가 40명 공천 살생부설을 흘린 결정적 실수가 드러났으면 친박세력이 그것을 약점 잡아서 당대표를 궁지에 몰거나 사퇴압박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사과하는 것으로 적당히 타협했다. 총선을 앞두고 계파 싸움이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자세는 기존 야당에선 절대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 강윤중 기자

 

② 승부가 시작됐다

이종걸 원내대표와 김무성 대표의 굴욕과 인내, 양 당 내의 침묵은 이제 양당이 승부하겠다는 자세를 갖췄다는 뜻이다.

승리한 야당이 무엇을 하려는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따질 분위기가 아니다. 지금 야당은 그런 것은 '이긴 다음 보자', 이렇게 나갈 태세다. 야권 지지층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번 이겨봤으면 하는 열망에 불편함과 불만을 참고 있다. 진짜 승부가 시작된 것이다.

 

경향신문 [이대근의 단언컨대]

입력 : 2016.03.04 20:04:34

정리 : 정희완 기자

 

 

 

 

Posted by 망중한담

김종인 "공정성장론? (안철수) 그의 수준 내가 잘 안다, 샌더스·잡스 왔다갔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10일 국회 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 /강윤중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정성장론'에 대해 "경제를 모르고 누가 용어를 가르쳐 주니 얘기한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원색적인 비판을 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안 대표의 공정성장론은 시장의 정의만 말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시장의 정의만 갖고 경제 문제 해결이 안된다. 시장의 정의와 사회의 정의가 조화를 맞춰야 '포용적 성장'이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그 사람(안 대표)은 경제를 몰라서 누가 용어를 가르쳐 주니까 공정성장론을 얘기한 것"이라며 "내가 그와 많이 이야기해봐서 그가 어느 정도 수준이라는 것을 내가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공정성장만 하게 되면 시장 정의로만 가게 돼 착취하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재차 안 대표를 "시장적 정의와 사회적 정의를 구분지을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직격하면서 "의사를 하다가 (컴퓨터) 백신 하나 개발했는데 경제를 잘 아는가? 적당히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힐난하기까지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안 대표가) 어쩔 때에는 자신을 샌더스라고 했다가, 스티브 잡스라고 했다가 왔다갔다 한다. 정직하지 않다"고 정면 비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전날 강원도 접경지역 군 부대 방문 시 자신의 '북한 궤멸' 발언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이날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무슨 뜻인지 나와 있는데 특이한 것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무리 대화를 한다고 하고 평화 통일을 이야기해도 거기에 대해 응하지 않고 저렇게 핵이나 미사일을 개발하고 하면 북한 주민들 생활이 좀더 어려워질 것 아니냐"면서 "옛 소련이 그래서 와해돼 버린 것이다. (궤멸 발언은) 그렇게 간다는 것을 말한 것이지 특별히 이상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고 해명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선 4·13 총선에 대해 "현 정부의 완전한 중간 평가 성격을 띨 것"이라며 "현 정부의 경제, 사회 정책 등 모든 측면에서 국민이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현재의 경제상황과 관련해 "과거 50년동안 한국 경제가 해온 똑같은 식의 경제정책, 다시 말해 '큰 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으로 하면 낙수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낙수효과는 어디에서도 확인된 바 없다"며 대기업 위주의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더민주는 보다 더 효과적인 경제민주화를 실천, 더불어 잘살 수 있는 소위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는데 앞으로 모든 정책적 공약을 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가 총선을 맞아 총력을 경주하면 선거 승리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그동안 굉장히 잡음도 많았지만 변화가 진행 중이다. 사람도 변하고 당 문화 자체도 변화, 총선에 대비하는 만반의 준비를 경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향신문

입력 : 2016.02.10 13:45:39

수정 : 2016.02.10 15:19:18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Posted by 망중한담

문재인의 백의종군, 잘못된 선택이 아닌 이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의 권한을 비상대책위로 넘겨 받은 뒤 손을 잡고 있다. 문 대표는 이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부산 출마할지, 지원유세 다닐지 당분간 숙고

총선 승리한다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공'이듯

패배해도 문재인 책임을 물어서는 안돼야 합당

대표직 떠났지만 2017년 대선주자 소생 가능성

김종인 영입 등 정치적 결단력 점점 키워가는 중

문재인 대표가 마침내 물러났습니다. 2015년 2월8일 전당대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선출됐으니 어느새 1년 가까이 대표를 한 셈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27일 아침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뭔가 감상적인 퇴임사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상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잘 정돈된 인사말로 마무리했습니다.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감회가 많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간절히 염원하는 국민과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다.

우리 당의 목표는 집권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무너진 민주주의와 민생, 남북평화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우리 당의 집권은 더욱 절실하다."

"우리의 정치지형과 환경 속에서 우리 당이 이기기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무늬만의 혁신이 아니라 사람과 제도, 문화를 모두 바꾸는 진짜 혁신 없이는 총선 승리도, 정권 교체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달라진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혁신과 새정치를 말하기는 쉬워도 실천하기는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우리 당에 많은 상처가 생겼다. 갈등과 분열이 일어났다. 더욱 송구스러웠던 것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들께 많은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이다.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

"이제 우리 당은 총선승리의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조기 선대위에 이어 비대위를 출범시키려 한다. 혁신의 실천과 훌륭한 분들의 영입으로 새로운 희망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어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새로 출범할 비대위와 선대위가 우리 당의 총선승리를 잘 이끌어 주실 수 있도록 당원 동지들과 국민들께서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 저도 백의종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발언에 이어, 정청래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에 대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호남 없이 치를 수 없는 선거이지만 문재인 대표 없이도 치를 수 없는 선거다. 호남과 문재인이 결합하고, 진보세력과 시민세력이 힘을 합쳤을 때 총선 승리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후로 문재인 대표가 어디서 무엇을 하든 우리 당에서는 '돌아오라 문재인'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모진 풍파를 겪으면서 우리 당을 그래도 이만큼 올려놓고 떠나는 문재인 대표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이 끝나자 문재인 대표가 고개를 두세차례 끄덕였습니다. 무슨 의미였을까요?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에도 참석했습니다. 표정이 무척 밝았습니다. 중앙위원들과 인사하며 파안대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였습니다.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사람의 홀가분함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김종인 체제로 당을 정비해 놓고 떠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 때문이었을까요?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저를 비롯한 현 지도부가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또 제게 부여된 총선 승리의 지상과제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게 돼서 참으로 송구스럽다. 하지만 저는 지난해 중앙위원 동지들께서 만장일치로 선택해주신 혁신의 원칙을 지키고 실천했다."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는 국민들이 이제 막 우리를 쳐다보기 시작했다. 우리당의 큰 변화에 기대를 걸기 시작했다. 우리당이 총선 승리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은 한평생 지역주의 타파와 통합에 헌신했다. 우리당을 전국정당으로 만드는 일, 통합해서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는 일, 그것이 더불어민주당이 가야 할 길이다."

"오늘 저는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그렇지만 우리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디에서든, 언제든 최선을 다하겠다. 끝이 새로운 시작이다. 혁신을 선택하던 그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작하자. 승리를 위해 선대위, 비대위를 중심으로 힘차게 나아가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회 의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에 넘기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회의장을 나서며 유은혜 의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문재인 대표는 당원들에게 편지도 보냈습니다. '당을 잘 부탁합니다'라는 제목입니다. 문재인 대표 특유의 간결한 문체로 그의 솔직한 심정이 잘 녹아들어 있습니다. 좀 길지만 전문을 소개하겠습니다.

당을 잘 부탁합니다

저는 오늘 평당원으로 돌아갑니다. 당 대표로서의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겐 큰 영광이었고, 고통이었습니다.

영일(寧日)이 없는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단 하루도 대표직에 연연한 적이 없는데, 오해도 많았습니다. 마음 같아선 다 놓을까, 다 던질까 생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사퇴문을 준비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 대표에 출마하며 내세웠던 원칙과 약속을 마지막까지 지키기 위해 여기까지 왔습니다.

책임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온갖 흔들기 속에서도 혁신의 원칙을 지켰고, 실천했습니다. 계파공천과 밀실 공천을 원천적으로 막는 공정한 공천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공천권도 국민에게 돌려드렸습니다.

인재영입을 통한 변화의 큰 물결도 시작됐습니다.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께 조금이라도 덜 미안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게 됐습니다. 미처 못 다한 일은 새 지도부에 무거운 짐을 넘깁니다.

김종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 꾸려진 비대위, 선대위가 총선승리의 강력한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국민들과 당원들이 많이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백의종군하며 도리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특별하게 당부 드립니다. 당의 질서와 기강, 민주적 리더십의 확립이 중요합니다. 제가 겪었던 참담한 일들이 또다시 되풀이 되어선 안 됩니다. 만약 그런 일이 지도부를 향해 또다시 벌어진다면, 제가 가장 먼저 나서서 새 지도부에 전폭적인 신뢰와 힘을 실어드릴 것입니다. 우리는 분열주의와 맞서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로 뭉치고 서로 존중해야만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가 가능합니다.

대표를 하는 동안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호남 의원들의 탈당과 분열이었습니다. 우리 당의 심장인 호남 유권자들의 실망과 좌절이었습니다. 쓰라린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다 저의 책임이고 제가 부족해 그렇게 된 것이니, 저의 사퇴를 계기로 노여움을 풀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드립니다. 제가 그만두는 것으로 미움을 거둬주시고 부디 한 번 더 우리당에 기대를 가져주십시오. 무작정 지지해 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우리당의 변화를 지켜봐 주십시오. 달라졌다고, 노력한다고 인정되면 다시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이미 우리 당에서 기적 같은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인물들이 우리 당의 놀라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뉴파티, 새로운 정당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10만이 넘는 온라인 신규당원들이 활력소가 될 것입니다. 나무는 뿌리의 힘으로 겨울을 버텨냅니다.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분들이 뿌리처럼 든든하게 받쳐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당의 저력입니다.

낙엽이 떨어져야 새 잎이 돋고 꽃이 피는 법입니다. 저의 퇴진이 우리 당의 변화와 발전과 진보의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당을 잘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 1. 27.

더불어민주당 당원 문재인

이제 문재인 대표는 무엇을 할까요? 당분간 쉴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긴 무척 지쳤을 것입니다.

지난해 2월8일 대표에 취임한 뒤 문재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은 잠시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정치인도 사람입니다. 그에게는 휴식이 필요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쉴 수 없는 처지입니다. 4·13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말한대로 '백의종군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일까요?

이미 약속한대로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서는 길을 선택할까요? 아니면 부산 지역구에 출마할까요? 현재로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합니다. 백지상태에서 고민 중이라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입니다.

문재인 대표는 2014년 12월29일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하면서 "대표가 되면 저는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지금까지 그 말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부산·경남의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문재인 대표의 부산 출마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낙동강 벨트에서 더불어민주당 바람을 일으키려면 문재인 대표의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대표가 출마하면 더불어민주당의 부산·경남 후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은 새누리당도 인정하는 분석입니다. 최근 부산의 새누리당 핵심 인사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부산에서 새누리당 싹쓸이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총선 기류가 2012년보다 좋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다. 열심히 하는 쪽이 이긴다. 더구나 부산은 개방적인 도시다. 새누리당 싹쓸이는 쉽지 않을 것이다. 만약 문재인 대표, 안철수 의원이 함께 부산에 출마하면 부산에서 야당 바람이 거세게 일어날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두 사람 모두 부산에 출마하지 않는다니 새누리당으로서는 참 다행스런 일이다."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문재인 대표가 부산에 출마할 가능성보다는 불출마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들과 고별 식사를 하면서 문재인 대표는 "19대 총선 때 서울지역 출마자들이 지원유세를 많이 요청했지만 꼼짝도 못해서 늘 미안하고 마음에 걸렸다"고 말한 일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에 묶이지 않고 수도권 지원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에둘러 표현한 셈입니다.

문재인 대표의 정치적 장래는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문재인 대표 스스로 4·13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정치적 목숨을 걸었습니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차지를 막지 못하면 책임을 지고 정치를 그만두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문재인 대표는 이제 당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앞으로 남은 공천이나 국민의당 및 정의당과의 야권연대는 그의 권한도 책임도 아닙니다. 정치에서 자신이 하지 않은 일에 책임을 지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입니다.

저는 4·13 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도 문재인 대표에게 그 공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결과가 좋으면 김종인 위원장에게 공이 돌아갈 것입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해도 문재인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서는 안되고 물을 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는 역설의 연속인 경우가 많습니다. 호남의 반문재인 바람과 그로 인한 야권분열 사태로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에서 결국 낙마했지만 그 덕분에 문재인 대표는 2017년 대선주자로 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문재인 대표는 정치인으로서 약점이 많습니다. 한가지만 짚어볼까요?

지나치게 논리적입니다.

매사에 옳고 그름을 따지려 듭니다. 아마 문재인 대표가 변호사 출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정치의 영역에서는 '옳고 그름'보다 '같음과 다름'이 훨씬 더 유용한 도구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치인들은 합의문을 작성해 놓고도 해석은 각자 편리한대로 합니다. 정치인들이 멍청해서 그런 것일까요? 아닙니다. 그래야 타협과 공존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백의 미'라는 표현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13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파문이 터졌을 때 문재인 대표는 정상회담 사전 사후 회의록을 살펴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방한계선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냥 논란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이 낫다며 만류하는 참모들과 언쟁도 벌였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재인 대표의 고집 때문에 문재인 대표 자신과 야당은 큰 정치적 타격을 입었습니다.

문재인 대표의 이런 기질 때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를 임기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기용하는데 주저한 적이 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무적 판단을 많이 해야 하는 자리인데 문재인 대표에게 그런 부분이 부족할 수 있다고 걱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완벽한 정치인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재인 대표는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무려 14,692,632표(48.02%)를 받은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입니다. 지금도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대선 패배 이후 문재인 대표는 어쨌든 수많은 정치적 고비를 넘으며 조금씩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제1야당 대표로서 상황을 장악하고 사람을 관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그 이후 외부인사들을 끌어들였고 대표직 사퇴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참 놀라운 일입니다. 우선 대표직을 물러나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김종인 영입이라는 정치적 도박을 감행할 배짱이 문재인 대표에게 있었다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주신 문재인 대표님께 진심으로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사람에 대한 평가가 매우 짠 사람입니다.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이런 표현이 의례적인 인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치인 문재인의 앞날은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겨레신문 [성한용의 정치막전막후 58]

등록 :2016-01-27 20:51

수정 :2016-01-28 09:03

성한용 선임기자 shy99@hani.co.kr

Posted by 망중한담

이철희 "김종인 '상징' 만들기 위한 새 세력이 필요"

"'막말 정치인 공천 배제' 전례 만들면 누가 막말 하겠나"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뉴파티 위원장은 오는 4월 총선에서 야권 승리의 열쇠말을 '새인물''연대'로 봤다.

내용 면에서는 김종인 선대위원장으로 상징되는 경제민주화가 유권자들에게 '정의'로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이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경제민주화가 밥 먹여준다'는 확신을 보여 줘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프레시안>과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유종일 이사장)가 공동으로 기획한 '2016년 총선의 의미와 국민의 선택'의 일환으로 26일 열린 좌담회에서는 이번 총선의 의미와 전망, 신뢰를 잃은 야권이 어떻게 신뢰를 회복할 지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좌담회에는 유종일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 이사장,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상돈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뉴파티 위원장이 참여했다.  

이철희 "막말 정치인 공천 배제하면 아무도 막말 안할 것"

이철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연대를 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지금부터 연대만 끊임없이 외치다 보면 각 당의 기득권 세력들끼리 연대로 비치게 된다. 그것은 별 효과가 없다. 산술적인 1대 1 구도를 만드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뉴페이스'를 (계속) 내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 얼굴로 총선을 치르는데 거기에서 연대가 이뤄진다면 여소야대 정국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즉 '기득권끼리의 연대'가 아니라 '새로운 연대'로 비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야당 대표로서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하는 문제로 몰아넣으면 안 된다"며 "상징적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 먹고 사는 것과 관련해 정책적 대응, 어떤 프레임으로 갈 것인지를 상징하는 존재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김 위원장이 그런 리더십을 가진 사람으로 포지셔닝하도록 하는 게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당내에 새로운 주체 세력이 형성돼야 한다.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가 미래 세력이다'라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그 사람들이 새로운 어젠다를 던져 줘야 한다"며 "그 속에서 신뢰를 확보해 나가는 게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새로운 리더십과 질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대해 "과연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냐. 기성 질서에서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이것을 용인해 줄 것이냐 하는 점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뉴파티 거부 10계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야당이 상실한 '신뢰'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얘기를 하려고 하지 말고, 사람들이 짜증내고 인상 찌푸리지 않게 해야 한다""메세지에 앞서 메신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0계명의 기준으로 이번에 과감하게 공천을 해야 한다고 본다. 예컨대 막말이라는 기준으로 공천 배제하는 전례를 만들면 그 다음부터 (정치인은) 막말을 할 수 없게 된다. 전례를 남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 더민주 '뉴파티委' 10계명…"'정치 사투리' 금지")

이 위원장은 경제 민주화에 대해 "경제 민주화가 경제를 죽이자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런 면에서 보면 경제 민주화의 담론들이 일반 민중들에게 수용되도록 할 때, '경제를 살리는 측면' 등을 풍부하게 수용성을 넓히는 쪽으로 진화시키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그런 면에서 김종인 위원장이 '포용적 성장'이라는 말을 끌어온 것"이라며 "(경제 민주화가) 현실적으로 작동을 해서 보통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냐는 점에서 포용적 성장이 적절한 개념인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여권이 이 프레임으로 끌려 들어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먼저 프레임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욱 교수야권의 핵심 문제를 '정당답지 않은 정당'으로 봤다. 최 교수는 "야당은 새누리당 보다 기반이 약하다. 이념적 기반, 사회적 기반, 지역적 기반 모두 약하다. (그러다 보니 야당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모임이 된다. 핵심은 이 것"이라며 "정당이 정당답게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종일 이사장은 "새누리당은 이미 경제 살리기 이슈를 잡아 나가고 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소에서 이번 총선의 정책 이슈로 준비한 것이 '격차 사회' 이슈다. (여권은) 야권, 진보 의제를 선점하고 나름 진지하게 접근하는 부분이 있다. 이것이 여당이 계속 집권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유 교수는 "여당의 논리에 대응하는 더 설득력 있는 대안을 야권이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좌담 내용은 향후 <프레시안> 지면과 좋은나라 '이슈페이퍼'를 통해 보다 자세히 보도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태욱 교수, 이철희 위원장, 유종일 이사장, 이상돈 교수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

2016.01.26 18:38:24

박세열 기자

 

관련기사

 

 

독자가 프레시안을 지키는 힘입니다

"기자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심층기사를 쓰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여러 이슈를 마크해야 하는 언론구조상 한 가지 사안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지속해서 보도하기란 쉽지 않다. 그걸 넘어서는 전문영역, 다른 각도의 시각 등을 보여주는 글은 전문필자들이 잘 쓸 수밖에 없다. <프레시안>의 장점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2013년 6월, 관점이 있는 뉴스 <프레시안>이 언론 협동조합이 됐습니다. <프레시안>의 기사에 만족하셨다면,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의 도전에 주목 바랍니다.

조합원 / 후원회원 가입화면으로 이동

 

Posted by 망중한담

문재인, 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청와대 수석 전격 영입 "경제민주화 상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는 14일 오는 4월 20대 총선의 선거대책위원장직에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전 수석의 영입을 최종 논의했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를 공개했다.

문 대표는 "김 전 수석은 정치인으로서 경제민주화를 필생의 신념으로 추구해오신 분"이라며 "오늘날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명박 정부에 이은 박근혜 정부 경제실패로 국민의 삶은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 최대 과제는 세계 최악 수준의 소득불평등을 해소하는 것 등이다"라며 "김 전 수석이 우리 당을 시대과제인 소득불평등을 해소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번 총선을 "낡은경제와 새 경제 세력의 대결"이라고 규정하면서 "김 전 수석을 중심으로 총선에서 필승하고 정권교체까지 바라보는 선대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해 총선 관리를 맡기겠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입력 : 2016.01.14 14:36:19

수정 : 2016.01.14 15:37:25

박홍두·조미덥 기자 phd@kyunghyang.com

Posted by 망중한담


"); wcs_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