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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창고/신기술

인간의 모든 상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

'인공아가미' 인간이 물고기 처럼 숨쉴 수 있다니

트리톤 (Triton)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어(半人半魚)의 해신이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아들로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이다. <사진 밀로의 판 : 테세우스를 납치하는 트리톤 네이버>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한다.

짐승의 세계와 구분되는 것, 바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인간은 상상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끊임없는 상상을 펼친다. 이것이 인간을 자연계에서 특징 짓게 한다.

상상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문명은 '상상력'에서 싹을 틔우고 도전에 의해 발전해 왔다.

하늘을 나는 상상과 시도가 비행기를 발명하게 했고, 물 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상상이 잠수함을 가능하게 했으며, 천리안을 꿈꾸는 공상이 통신과 레이더 기술을 발전시켰다.

상상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이 기술과 결합되면 현실이 된다. 어떤 것은 짧게 어떤 것은 수백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번개에 대한 '갈바니'의 궁금증과 상상력이 축전지기술로 현실화 됐고 갈바니의 상상에 도마뱀의 꼬리에 대한 의문과 상상이 '베커'를 통해 인체 내에서의 화학작용이 모두 전기적 작용임을 증명하게 했다.

인간은 상상의 동물이며, 상상을 실현시켜 나온 곳이 인간의 역사다.

 

 

인공아가미 '트리톤'

  

 

 

산소통 없이 물고기 처럼 숨쉴 수는 없을까에 대한 상상이 '인공아가미'를 탄생시켰다. 물을 전기분해 하는 작은 장치를 입에 물고 물 속을 다니는 것이다.

30세 도전적인 청년이 실현시킨 상상력이다.

'트리톤'이라는 이름의 이 기구는 잠수 전문가들의 조심스러운 보완의견이 있는 가운데 시판에 성공했다.

 

 

문명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이트 형제의 글라이더가 처음 하늘을 날 때를 생각해 보면 요즘의 비행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초라한 장난감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우주왕복선도 모두 그 초라한 글라이더에서 시작된 것이다.

 

'트리톤 소개영상

 

아쉽게도 아직은 사용 시간 45분에 수심 4.6M까지라는 '초라한' 발명품이다. 하지만 이 제품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현재 가진 기능이 아니라 '발상'에 있다는 점이다. 수요가 늘어나 사업성이 뒷받침 된다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아쉬움이면서 우주왕복선의 미래를 연 라이트 형제를 만난 느낌이다.

언젠가는 입 안에 또는 코 속에 넣고 며칠씩 또는 몇 달간 물 속에서 숨쉴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즐거운 상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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