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몰락은 지배구조에서 비롯

'권력의 시녀 공영방송' 원인은 신문방송법 개악

 

▶이미지 출처 바로가기: 블로그 <난나야의 신나는 놀이터> MB악법 바로보기 '방송법 개악'

 

 

MBC를 비롯한 공영방송의 편향적인 태도와 편파•왜곡보도가 문제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방송 등 언론 관련 법령들이 개폐되면서 이런 현상은 노골화되고 심각해졌다는 것이 언론계와 학계, 시민사회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공영방송 편향의 심각성

 

공영방송의 편향과 편파보도 및 왜곡보도는 헌법이 보장한 '알권리'를 침해 • 훼손하고 여론을 왜곡 • 조작하며 궁극적으로는 이 모든 폐단의 결과가 공영방송의 지배권력에 대한 집단적 이익으로 돌아 간다는 점에서 정경유착 등의 망국적 권력형 부정부패를 조장하고 국론을 분열하고 국력을 약화시킴으로서 망국적 '헌법과 법률질서 파괴 범죄'의 온상이 되는 것이다.

 

이 망국적 사태를 중단시키고 재발위험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하루 속히 언론법, 즉 방송 관련법 및 신문 관련법령 전반을 재정비하고 추후에 다시는 '개악'될 수 없도록 법적•제도적 안전장치를 해야만 한다.

 

 

법원 "MBC 박원순 아들 병역 의혹 보도 불공정"

 

"양적·질적으로 모두 공정성·균형성 위반… 반론 생략, 검찰 수사 결과도 무시"

 

지난해 9월1일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 화면 갈무리.

 

 

지난해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이들의 주장을 내보낸 MBC 보도가 불공정했음이 법원을 통해 재차 확인됐다.

 

MBC는 지난해 9월1일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 의혹 수사"라는 제목의 뉴스데스크 리포트에서 "박 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기피 의혹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부 전문의들이 계속 의혹을 제기했다"며 "영상의학 전문가인 양승오 박사는 자생병원에서 찍은 주신 씨 MRI 사진은 '20대가 아닌 40대 남성의 것'이라고 단언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난해 10월22일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을 위반했다며 방통심의위 징계조처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의견제시'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MBC는 지난 1월19일 서울행정법원에 방통심의위의 의견제시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방통심의위의 행정지도 근거인 방송법 관련 조항이 명확성의 원칙과 과잉금지의 원칙을 위반해 방송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헌법소원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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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자 "보도국장부터 물러나야 한다"

 

사회1부 데스크 김주만 기자 "오늘은 어느 신문 베껴써야 하냐고 묻는 현실… 찍어냈던 기자들 되돌릴 때"

 

▲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3일 서울 상암동 MBC 경영센터 1층 로비에서 최순실씨 관련 MBC 보도를 비판하는 피케팅을 진행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MBC 보도국 내부에서도 '최순실 게이트' 낙종에 대한 보도국 간부 퇴진과 정권 편향 뉴스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MBC 보도국 사회1부 데스크를 맡고 있는 김주만 기자(차장)는 7일 보도국 내부 인트라넷 게시판에 "뉴스 개선은 보도국장의 퇴진으로 시작해야 합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려 "(최기화) 보도국장조차 어디부터 취재할지를 몰라 남의 뉴스를 지켜봤다 받으라고 지시를 하고, (지윤태) 부국장은 '오늘은 어느 신문을 베껴 써야하냐'고 묻는 현실이 이게 과연 MBC가 맞냐는 의문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김 기자는 "뉴스 개선은 보도국장과 편집회의 간부들의 퇴진으로 시작돼야 한다"며 "또한 보도국에서 찍어냈던 모든 기자를 다시 원래 자리로 되돌리는 것으로 시작돼야 하며, 기자를 정보원으로 만들지 말고 뉴스 가치에 따라 기사를 쓰는 기자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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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뒷북·물타기한 공영방송 석고대죄해야"

 

국회 미방위 야당 의원들 기자회견, "정기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논의할 것"

 

▲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3당 및 무소속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의 최순실 보도를 비판하고 있다. 사진=금준경 기자.

 

 

매일 '최순실 게이트 단독보도'가 쏟아지지만 공영방송은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이다. 사안이 명명백백해질 때까지 관련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물타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3당 및 무소속 의원들은 7일 오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영방송의 최순실 게이트 보도를 비판하고 새누리당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안 논의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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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편파보도 관련기사

▶경향신문 "MBC, 박원순 아들 병역의혹 편파보도"

▶고발뉴스 "KBSMBC, 야당비리 묶음 보도하며 與 이군현 '갑질'은 왜 쏙 빼나"

▶미디어스 KBS MBC MBN 연합뉴스TV, 검찰의 우병우 편파 수사 침묵

▶오마이뉴스 대놓고 '친여', MBC의 '편파 보도'

▶the 300 "KBS·MBC는 정권호위방송?" 野 미방위 의원들 방송법 개정 촉구

▶미디어오늘 MBC가 '언론자유'를 외치는 세상이라니…

▶mbn 문재인, 박원순 아들 재수사 분노 "MBC 왜곡 편파 보도"

▶PD Journal "MBC 편파 보도, 인적 구성의 극심한 변동 때문"

▶노컷뉴스 "'그 이사장에 그 보도' … MBC 어쩌다 이리됐나"

▶뉴스1 언론시민단체 "MBC 왜곡·편파 보도·부당 징계, 국민이 나서야"(종합)

Posted by 망중한담

'옥새들고 나르샤' 반복재생, 방송뉴스 새누리당이 61%

1개 정당 다룬 보도만 뽑아보니, 7개 방송에서 새누리당 414건, 더민주+국민의당은 253건

 

413총선이 불과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언론을 보는 유권자들은 총선에 임하는 정당이 단 3개 밖에 없다고 인식할지도 모르겠다.

총선보도감시연대가 19차 보고서(보고서)를 통해 공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상파 3사나 종편 모두 보도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에 쏠려있다.

 

총선보도감시연대가 지난달 14일부터 29일까지 보름여 간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SBS 8뉴스, JTBC 뉴스룸, TV조선 뉴스쇼판, 채널A 종합뉴스, MBN 뉴스8 등 각 방송사 메인뉴스 보도를 분석한 결과 1개 보도에서 1개 정당을 다룬 보도는 지상파의 경우 모두 위 3당 뿐이었다. 총선보도감시연대는 일부 종편에서 정의당, 민중연합당, 노동당, 녹색당 등을 다룬 경우는 극소량이고, 그중에는 종북 프레임의 악의적 보도도 있었다고 밝혔다.

 

▲ 자료=총선보도감시연대 19차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KBS의 경우 새누리당은 25건, 더불어민주당은 13건, 국민의당은 8건이었고 원내정당인 정의당부터 원외정당들은 1개 보도를 털어 다룬 경우가 없었다.

MBC도 새누리당 27건, 더불어민주당 13건, 국민의당 6건 뿐이고,

SBS도 새누리당 26건, 더불어민주당 14건, 국민의당 10건 뿐이었다.

종편인 JTBC도 새누리당 73건, 더불어민주당 31건, 국민의당 10건으로 3당에 편중됐지만 정의당 1건을 다뤘고 이색 군소정당 관련해서도 1건을 보도했다.

채널A는 새누리당 91건, 더불어민주당 41건, 국민의당 11건에 무소속 1건, 민중연합당을 1건 다뤘다.

MBN은 새누리당 97건, 더불어민주당 37건, 국민의당 11건에 무소속을 1건 다뤘다.

TV조선의 경우 새누리당 75건, 더불어민주당 34건, 국민의당 14건으로 3당에 쏠려있었지만 정의당, 민중연합당, 공화당, 한나라당 등 이색 군소정당을 각 1건씩, 무소속을 2건 다뤘다.

 

결국 1개 보도에서 1개 정당을 다룬 리포트를 합산하면 지상파와 종편 메인뉴스에서 새누리당이 414건(61.01%), 더불어민주당 183건(26.99%), 국민의당 70건(10.32%), 무소속 4건(0.58%), 정의당, 민중연합당, 한나라당 등 이색 군소정당이 각 2건(0.29%), 공화당이 1건(0.14%)이다.

1개의 정당을 다룬 리포트에서 다른 모든 정당을 합해도 새누리당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도의 총량을 제외하고도 편파보도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

보고서는 종편의 경우 새누리당의 '무성이 옥새 들고 나르샤' 영상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직언직설'의 경우 각 정당 대표들의 선거유세를 주제로 다루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겐 16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에 대해서는 7분을 할애하면서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분 30초만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28일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대해서도 "'친여 프레임'이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방송사가 선거 관련 첫 보도와 두 번째 보도에 걸쳐 '일하는 국회'라는 새누리당의 구호와 '경제 심판론'을 내세운 더민주 전략을 대조한 가운데, MBC만 여야의 상황을 '선대위 출범 vs 공약 철회'로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달 31일에는 "MBC는 정치권의 '막말' 사례를 나열하면서 새누리당만 쏙 빼놓았다"고 지적했다.

 

▲ 사진=총선보도감시연대 19차 보고서

 

한편 해당 보고서는 언론, 특히 종편이 후보 공약검증은 뒤로 제쳐두고 후보자 가족들을 부각하면서 종편 출연자들이 부적절한 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승민 무소속 후보의 딸의 외모를 두고 시사프로그램 패널들이 '품평'하듯 말을 했다.

채널A '돌직구쇼' 출연자 김병민은 지난달 31일 "유승민 의원 딸 같은 경우는 보기만 해도 흐뭇하니, 정말, 대권주자로서 가져야 될 여러 가지 덕목 중에 최고의 덕목을 가졌다"고 말하고 지난 1일에도 "어찌 보면 한예슬 씨를 닮은 거 같기도 하고 보면 볼수록 참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TV조선 신통방통의 출연자 장원준도 "유승민 의원도 이번에 새로 발굴된 딸이 새로운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1일 채널A '직언직설'은 유 의원의 딸 재산을 언급하거나 재학 중인 대학과 학과, 지난학기 성적까지 CG로 처리했다.

종편은 자막으로도 "유승민, 아이돌급 미모 딸 덕분에 '국민장인' 됐다?", "유승민 딸, 수지 빰치는 미모에 발대식 '술렁'" 따위의 자막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을동 후보, 지상욱 후보, 이재영 후보, 김상민 후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후보, 김부겸 후보, 손혜원 후보, 국민의당 김경록 후보 등의 가족을 과거 사진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언급하면서 방송에 노출시키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2016년 04월 06일 수요일

정상근 기자 dal@mediatoday.co.kr

 

 

 

 

 

 

 

Posted by 망중한담

세월호 때 그 '기레기', 죽지도 않고 또 왔네

세월호 청문회 관련 언론보도 진단

세월호 대참사 당시 우리 언론은 한 번 죽었다. 저널리즘의 기본은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보도, 공정한 보도, 심층적인 보도다.

하지만 익히 알려진 전원 구조 오보를 비롯해 총력 구조 오보, 대통령 방문 조작 보도, 유병언 집중 보도 등 저널리즘의 기본을 지키지 못한 보도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기자들은 '기레기'라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했다.

물론 그 오염된 기사들 사이에도 세월호 대참사의 진실을 알리려는 일부 언론 그리고 분투하는 기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노력은 홍수같이 쏟아내는 선정적이거나 왜곡된 보도들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오죽하면 유가족과 시민들이 항의하여 '공영방송' KBS 사장을 물러나게 했을까. 그러나 이후 언론은 달라졌을까? KBS 사장의 퇴진은 KBS를 비롯해 여타 언론들의 각성을 불러일으켰을까?

구조 실패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단초 드러낸 청문회

세월호 대참사의 진실을 드러내고자 진행된 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가 12월 14일부터 3일 간 열렸다. 대개의 청문회가 그렇듯이 증인은 자신이 불리해질 것을 염려해 진실에 입을 다물었고, 특조위원들은 진실의 문을 열려 애썼다. 절대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는 없어도 최소한 세월호 참사 당시 국가는 없었다고 할 정도 무능한 상황 대처, 부정확한 상황 전파, 아귀가 맞지 않은 '대통령 지시' 관련 사항 그리고 이해할 수 없는 의혹 등 일부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지난 15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청문회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세월호와 같이 어떤 이유든 배가 침몰해가는 상황에서 배를 일으켜 세울 수 없다면 승객들의 구조가 최우선이다. 그리고 구조를 위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선장을 비롯해 선원들이 지니고 있다. 따라서 지휘는 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서 세월호와 교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정보에 따라 승객, 승선원의 안전한 구출을 지시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해경 지휘부는 퇴선 여부를 묻는 선장의 교신 시도에 선장이 알아서 하라는 단 한 번의 지시 이외에 선장이나 선원을 통해 배의 사정을 묻고 선내 진입이나 퇴선 방송 지시를 한 바 없다.

세월호 선수 즉 조타실 쪽에서 작업복을 입은 해경들이 선원들을 구하면서 선장이 어디 있는지, 배의 사정은 어떤지 묻지도 않았다는 상황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는 않는다. 구조된 선원이 자신의 전화를 두 번이나 썼는데도 그들이 선원인지 승객인지 확인도 하지 않았고 썼는지 조차 모른다는 주장하는 이해할 수 없는 해경 함정 123 정장도 있다.

세월호에서 선원 한 사람과 뭔가 '검은 물체'를 가지고 나와 탈출하는 물속에서도 놓지 않았던 해경 한 사람은 처음에는 그런 사실을 부정하고, 관련 영상을 보여주니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고, 휴식을 취하고 와서는 적극적으로 자기 모자였다고 주장했다. 의혹은 가시지 않는다.

제대로 상황 파악도, 상황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나마 배의 기울기가 60~70도라고 알려진 지 40여분이 지난 시각, 해경 상황실장이 청와대 인사와 전화를 하면서 30도쯤 기울어졌다고 말하는 어이없는 상황도 있었음이 밝혀졌다. 해경청장은 청와대와 교신에서 지시 받은 바도 없을 뿐 아니라, 그가 대통령과 통화 이전 이미 전국의 특공대를 파견했지만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둔갑했다는 의혹도 있다.

청문회를 통해 전체적인 진실이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구조 실패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 단초들이 드러났다고는 할 수 있다.

청문회를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었던 진실된 언론과 왜곡된 언론

청문회장에는 각 방송사에서 나온 카메라와 상황마다 번쩍번쩍 터지는 사진기가 있었다. 하지만 청문회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는 초라하기 그지없었다.

방송의 경우 첫째 날 세월호 당시 많은 인명을 구한 의인 김동수 씨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해경 지휘부에 항의하여 자해를 시도한 것은 보도하였지만, JTBC를 제외하고는 둘째 날 셋째 날 관련 보도는 없었다. 조선, 중앙, 동아도 마찬가지였다.

이들 언론의 눈에는 세월호의 진실보다는 자해가 보도할 가치가 더 있는 것이었다.

언론은 또다시 세월호의 진실에 눈을 감았다. 아니 다시 죽었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이미 예상됐다고 할 수 있다. 대참사 이후 '기레기'라는 오명으로 불리었음에도 이들 소위 주류 언론들은 반성하지 않았다. 언론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600만 명이 서명하고 난산 끝에 여야가 합의하여 구성한 특조위가 해수부의 방해로 출범 후 조사관도 뽑지 못한 상태로 7개월 이상을 허비하고, 사업비가 대다수 깎인 인건비 중심의 예산만을 배정받고, 진상규명 국장이 아직도 임명되지 않은 사실 등은 외면했다.

반면 특조위를 세금도둑이라는 비난하는 여당 국회의원의 어이없는 발언은 대서특필했다. 모법을 위반한 정부 시행령에 대해서도 정부 편을 들었다.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일과 시간의 대통령의 행적을 '사생활'이라고 주장하며 사퇴를 선언한 여당 추천 특조위 위원들의 청문회 불참에 대해 반쪽 청문회라는 별명도 붙여 주었다.

그런 언론이 청문회 생중계는 물론 청문회에서 드러난 진실에 귀를 기울이리라 예상할 수는 없다.

그럼 우리는 진실에 접근할 길이 없을까? 생중계를 했던 인터넷 언론, 핵심을 잘 전달한 또 다른 주류 언론 등 진실한 언론은 있었다. 청문회 관련 보도를 보며 우리는 또다시 진실된 언론과 왜곡된 언론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미디어오늘이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콘텐츠 제휴를 시작했습니다.

이 칼럼은 민언련이 발행하는 웹진 'e-시민과언론'과 공동으로 게재됩니다. - 편집자주)

 

미디어오늘

입력 : 2015-12-23 11:30:45

노출 : 2015.12.26 17:20:21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media@mediatoday.co.kr

Posted by 망중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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