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보안폰 썸네일형 리스트형 범죄조직 같은 정부, 첩보전 같은 나라살림 비정상이 정상을 유린하는 꼴이 백년씩이나 가능하다는 사실에 '자괴감' 마저 든다 현직 장관·청장 ‘업무용 휴대전화’ 폐기 “작년 말 보안 차원서 폐기 지침” 정부 차원 처음… 드릴로 뚫기도 비서관·비서 개인 전화기도 폐기 국정원 “확인해 줄 수 없다”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보안이 이유라면 전화번호는 살리고 기기만 바꾸면 되는데, 보안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전화번호도 없애고 기기도 망가뜨린 후 폐기처분하고 있다”며 “특검 수사와 정권 교체 후 사정에 대비해 문제의 소지를 없애려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업무용 휴대전화는 국정원에서 도·감청을 막는 보안칩을 심은 ‘보안폰’이다. 국정원과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에서 2014년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들에게 지급했다. 국정원은 이날 장관·청장들의 업무용..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