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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인가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2강 '왕정에서 민주로' 진정한 의미의 해방은 없었다 조선 유교 600년의 폐습을 허무는 혁명이 절실한 때 사실 저는 오늘 몸이 좀 불편합니다. 입안이 헐고 혓바닥이 부어 있고 신열까지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나라가 현재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프면 '아야 아야' 하듯이 오늘은 이 병든 사태에 대해서 여러분과 ('아야 아야' 하듯이)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탄핵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이것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요즘) 대통령 탄핵을 두고 국민 여러분들이 '부끄럽다'느니, 해외 동포들도 '부끄러운 나라가 되었다. 왜 이 나라가 이렇게 되었나? 부끄럽다'는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탄핵 정국에 대해서 부끄럽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이것은 매우 ..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0강 ‘심과 성’ 心과 性 불교는 마음의 종교다. 불교에서는 종교적 문제가 인간의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대한 이론이 굉장히 발달한 종교다. 세계 어느 종교보다 마음에 대한 이론이 정교하다. 오늘은 정도전에 의한 불교의 마음 이론을 비판하려 한다. 제목이 불씨심성지변(佛氏心性之辯)으로 되어있다. (원시불교의 핵심은 무아론(無我論)이다. 무아(Anatman)는 모든 존재론적 실체를 거부한다. 하느님도 나도 모두 심적현상일 뿐이다.) 고려말엽의 사상가요, 혁명가요, 조선왕조 창건의 주역이었던 정도전은 불씨심성지변(佛氏心性之辨)을 통해서 불교의 심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불씨심성지변 : 불교의 심(心)과 선성(善性)을 분별함) 심자(心者) 인소득어천이지생기(人所得於天以之生氣) 성자(性者) 인소득어천이지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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