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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문명과 야만’ 편리함과 공존 끊임없는 자연에 대한 도전과 극복, 서양 문명의 이면에는 파괴가 있다 문명은 선(善)이고 야만은 악(惡)인가 문명의 사전적인 의미는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양태'를 말한다. 이에 대하여 야만의 사전적 의미는 '미개하여 문화 수준이 낮은 상태나 그런 종족 또는 교양이 없고 무례하거나 그런 사람'이다. 다시 말하자면 문명이란 자연상태 또는 자연을 벗어나는 것이고 야만이란 자연상태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문명국 또는 문명인은 야만에 대해 매우 비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이들 사고의 근저에 자리잡고 있는 문명에 대한 왜곡된 자부심, 형이하학적인 오만은 문명을 선으로, 야만을 악으로 단.. 더보기
인간의 모든 상상은 언젠가 현실이 된다. '인공아가미' 인간이 물고기 처럼 숨쉴 수 있다니 트리톤 (Triton)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어(半人半魚)의 해신이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 암피트리테의 아들로서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인어의 모습이다.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한다. 짐승의 세계와 구분되는 것, 바로 사고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인간은 상상한다.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끊임없는 상상을 펼친다. 이것이 인간을 자연계에서 특징 짓게 한다. 상상으로만 끝나는게 아니라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기 때문이다. 문명은 '상상력'에서 싹을 틔우고 도전에 의해 발전해 왔다. 하늘을 나는 상상과 시도가 비행기를 발명하게 했고, 물 속을 자유롭게 다니는 상상이 잠수함을 가능하게 했으며, 천리안을 꿈꾸는 공상이 통신과 레이더 기술을 발전시.. 더보기
육신으로부터의 일탈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라 문명은 편리함이다. 문명의 발달은 도시의 발달과 그 궤를 같이 한다. 현대의 문명을 누린다는 것은 도시인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도시는 문명이다. 편리함은 육신의 영역이다. 육신이 편안해지면 영혼이 나태해 진다. 영육은 한 시간대 위에 표리의 관계로 접합되어 있다. 육감의 너머, 심연한 영역이 영혼의 자리다. 이따금씩이라도 육신의 영역으로부터 일탈할 필요가 있다. 저 심연의 중심에 있는 '참 나'를 만나볼 필요가 있다. 단 한시도 내려 놓지 못하고 하늘을 이고 살면서도 도시는 저 하늘을 바라볼 여유를 주지 않는다. 문명은 도시인에게 편리함의 대가로 대부분의 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문명으로부터 잠시 시선을 돌려 육신의 영역을 떠나 본다. - 煩解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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