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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김용옥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0강 ‘심과 성’ 心과 性 불교는 마음의 종교다. 불교에서는 종교적 문제가 인간의 마음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에 대한 이론이 굉장히 발달한 종교다. 세계 어느 종교보다 마음에 대한 이론이 정교하다. 오늘은 정도전에 의한 불교의 마음 이론을 비판하려 한다. 제목이 불씨심성지변(佛氏心性之辯)으로 되어있다. (원시불교의 핵심은 무아론(無我論)이다. 무아(Anatman)는 모든 존재론적 실체를 거부한다. 하느님도 나도 모두 심적현상일 뿐이다.) 고려말엽의 사상가요, 혁명가요, 조선왕조 창건의 주역이었던 정도전은 불씨심성지변(佛氏心性之辨)을 통해서 불교의 심성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비판하였다. (불씨심성지변 : 불교의 심(心)과 선성(善性)을 분별함) 심자(心者) 인소득어천이지생기(人所得於天以之生氣) 성자(性者) 인소득어천이지생..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5강 '정몽주와 정도전' 정몽주가 정도전에게 맹자와 이성계 소개 맹자(孟子)의 사상은 공자(孔子)의 사상하고는 매우 다르다. 공자는 체제의 변혁 보다 인간의 심미적 완성에 관심이 컸던 반면에 맹자는 철두철미한 사회적 관심 속에서 혁명(革命)을 논한다. 정몽주로부터 맹자를 받은 정도전은 하루에 반쪽 이상을 읽지 않는 정독을 하며 맹자를 공부했다. 정도전의 혁명에 대한 의지는 이 때에 시작된 것이다. 정몽주(鄭夢周 1337 ~ 1392) 고려 말기 문신 겸 학자. 의창을 세워 빈민을 구제하고 유학을 보급하였으며, 성리학에 밝았다.《주자가례》를 따라 개성에 5부 학당과 지방에 향교를 세워 교육진흥을 꾀했다. 시문에도 뛰어나 시조〈단심가〉외에 많은 한시가 전해지며 서화에도 뛰어났다. 경제적 토대가 빈약하면 그 나라는 흔들린다. 정치라는.. 더보기
도올 김용옥 ‘우리는 누구인가’ 제2강 ‘정도전의 유배생활’ 서양학문의 시대, 보편적인 것을 추구했던 시대로부터 이제는 국학의 시대, 주체적 사고를 해야 할 시대가 왔다. 최근에 국내 영화계는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50%를 넘고 있다. 이 것은 세계적으로 유래가 드문 현상이다. 영화 실미도의 두 주인공, 안성기와 설경구 씨를 초대했다. 안성기 : 1952년생. 5살 때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후 70편이 넘는 영화를 통해 국민배우로 자리잡았다. 설경구 : 1968년생.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영화 '꽃잎'으로 영화계 입문.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에서부터 강렬한 성격배우로서 이미지가 각인됨. "나는 연기를 잘 모른다. 현장의 팀웤 속에서 나의 연기가 살아 날 뿐이다." 실미도사건 : 1971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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