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태블릿PC' 또 나왔다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 이메일 등 발견"
삼성 최씨 일가 지원 이메일, 대통령 말씀자료 수정본 등 발견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팀이 10일 최순실씨 소유로 확인된 두 번째의 태블릿PC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두 번째 태블릿PC에서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삼성의 승마지원 관련 이메일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시 대통령 말씀자료 수정본 등이 발견됐으며, 이 태블릿PC는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특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브리핑에서 "특검은 지난주 특정 피의자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PC 한 대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 조치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또한 "제출받은 태블릿PC는 JTBC가 보도한 것과 다른 것"이고, "제출자는 최순실이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한 것이라고 특검에서 진술하고 있다"고 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덧붙여, "특검에서 확인한 결과, 태블릿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위 태블릿 PC는 최순실 소유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쓸 줄 모른다" 했는데…또 발견된 '최순실 태블릿PC'
검찰·특검 수사서 총 2대 확인…"증거능력 문제없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과정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소유의 태블릿PC가 새롭게 발견되면서 "쓸 줄 모른다"는 최씨의 주장이 또 다시 검증대에 오르게 됐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변호인으로부터 태블릿PC 한 대를 임의제출(본인의 뜻에 맡겨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제출) 받아 압수조치했다"면서 "최순실씨 소유라고 확인됐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