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란 어떤 시점과 다른 시점의 사이를 말합니다.
시간의 역사
시간이란 실체가 아닌 '개념'으로 존재한다고 믿었던 고전적인 정의가 뉴튼을 거쳐 아인슈타인에 이르는 물리학의 중흥 시대에 와서 현상으로써의 시간, 실존하는 시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바로 물리적 시간의 기준으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흔히 시간은 규칙적이고 직선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의 시간은 불규칙성과 함께 비직선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성이론(중력장 이론)에 의하면 보편성 ·균일성 ·객관성을 갖춘 절대적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시간을 측정하고 표시하는 현재의 시간은 1967년에 채택된 세슘원자시계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원으로써의 시간
시간이란 이처럼 난해하고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는 개념이지만 일상에서 시간은 우리에게 두 가지로 인식됩니다.
첫째, 유한한 자원으로써 소비의 객체가 됩니다.
둘째, 무한한 근원으로써 존재의 주체가 됩니다.
현실 생활에서 우리에게 인식되는 시간의 대부분은 '유한한 자원으로써의 시간'입니다.
'시간의 풍요'란 모두에게 공평하게 배분된 이 유한한 자원에 관한 개념이 주를 이룹니다.
풍요란 넉넉하게 차고 넘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주어진 시간에 대하여 풍요를 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만원이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더 이상의 돈은 생기지 않습니다.
만원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입니다. 무엇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지, 더 가치가 있는 것인지를 분명히 안다면 당연히 그것을 갖기 위해서 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마 가장 중요하고 가치 있는 일에 쓰려고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돈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가장 원하는 것을 갖는 것'과 '많이 갖는 것' 중에서 어떤 쪽을 택할까요?
진정한 풍요란 원하는 것을 가진 것에 대한 '만족'입니다. 아무리 많아도 만족할 수 없으면 풍요가 아닌 것입니다.
시간의 풍요란 유한한 자원인 시간을 소비하면서 얻는 만족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그 돈을 쓸 시간은 커녕 제대로 밥을 챙겨 먹을 틈도 없이 바쁜 생활이거나 아무리 넉넉해도 생존의 시간이 다한 경우에는 그 넉넉함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시간대 위에 얹혀서, 유한한 시간을 빌려 쓰다가 마치 이슬 처럼 사라질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일까요?
<시간의 풍요를 위한 다른 관점>
'의식을 확장하면 시간의 한계도 확장된다.'
의식, 관념의 상태에서 인간은 무한에 가까운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여기서의 의식이란 무의식에 대비되는 개념이 아니라 육신(물질)에 대비되는 개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많은 것들 가운데(예를 들자면 시간 같은) '의식'이 있습니다.
의식의 세계는 시공을 초월합니다.
인간의 삶이 현상과 관념의 이중구조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식은 분명한 인간 삶의 한 축입니다.
시간, 유한한 자원으로 주어진 시간에서 풍요를 누리는 방법은 그렇습니다.
먼저 가장 원하는 것,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결정하고 그 것을 위해 시간을 쓰세요.
다음에는 의식을 확장시켜서 시간의 한계도 극복해 보세요.
삶이 믿기지 않을 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풍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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