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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의 명상



<찻잔을 데우며>

한 잔의 차
한 조각의 명상.

차는 기다림이다.

찻잎에 녹아 있는
대지와 대기와 우주의 기운을 우려 낸다.

기다려야 한다.

우러나는 것은 찻잎이 할 일이요,
끓인 물을 정성으로 식혀 주전자에 붓고
기다리는 것이 나의 일이다.

그리고
찻잎과 같이 우려낸 명상을 마신다.
우주를 마신다.

- 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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