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습기살균제, 타락한 기업윤리 옥시와 애경 세제 전면에 진열 가습기살균제 문제로 나라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3년 전의 사건이지만 여태까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외면하고 사회단체와 여론마저도 무시하다가 뒤늦게 북새통이다. 지금이라도 공론화되고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몰상식하고 불합리한 언론 및 정부의 태도는 도를 넘어선지 오래다. 세제를 사기 위해 동네 수퍼에 들렀다. 세제 진열대와 바닥에 크고 작은 액체세제와 가루세제들이 놓여져 있다. 전부 다 옥시와 애경 제품 뿐이다. 계산대의 주인에게 따졌다. "세제가 왜 이것들 밖에 없어요? 여기 옥시 애경 대리점이요?" 주인 남자는 세제 진열대가 아닌 계산대 옆 선반을 가리켰다. 선반의 위쪽, 눈 높이 보다 높은 칸에 가루세제들이 몇 개 얹혀져 있다. 한 개를 내려보니 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