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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역사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2강 '왕정에서 민주로' 진정한 의미의 해방은 없었다 조선 유교 600년의 폐습을 허무는 혁명이 절실한 때 사실 저는 오늘 몸이 좀 불편합니다. 입안이 헐고 혓바닥이 부어 있고 신열까지 있어서 걱정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더 걱정스러운 것은 우리나라가 현재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프면 '아야 아야' 하듯이 오늘은 이 병든 사태에 대해서 여러분과 ('아야 아야' 하듯이)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지난번에 제가 탄핵에 대해서 언급을 했는데 이것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요즘) 대통령 탄핵을 두고 국민 여러분들이 '부끄럽다'느니, 해외 동포들도 '부끄러운 나라가 되었다. 왜 이 나라가 이렇게 되었나? 부끄럽다'는 등의 말을 많이 합니다. 국민 여러분, 제발 탄핵 정국에 대해서 부끄럽다는 말은 하지 마세요. 이것은 매우 .. 더보기
친일파 후손의 ‘친일매국노’ 찬양 '용서'를 농락하지 마라 한국문인협회가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을 제정을 의결했다. 육당 최남선과 춘원 이광수는 '반민특위'에 제일 먼저 끌려가 단죄를 받았으며 친일인명사전에도 등재된 대표적인 친일반민족 변절 문인이다. 또한 이 상의 제정을 제안한 문효치 이사장은 조선총독부 중추원 참의를 지낸 문종구의 증손자다. 작년 8월에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친일 후손임을 밝히고 증조부의 죄과에 대해 용서를 구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이른바 '친일 공과론'은 친일매국노와 그 후손들이 '면피용'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논리이다. "잘못이 있지만 잘한 것도 있으니까 잘한 것은 칭찬하자"는 것이 요지다. 하지만 친일매국노의 잘못은 최고최악의 민족과 국가반역으로써 대부분 극형에 처해져야 할 중죄다. 만일 그들의 '잘한 일'.. 더보기
교과서국정화, 중단시켜야 한다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에 야당공조 법률안 발의 정의당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지법안' 발의 예정 반 역사(反 歷史)적인 역사교육 역사교육을 특정 정권과 집단의 관점에 맞추기 위하여 사실관계를 편집하는 것은 반 역사적인 '역사 쿠데타적 발상'이다. '교학사교과서'로 드러난 뉴라이트 계열 역사교과서가 일제의 수탈을 '수출'로 표기하는 등 일제와 친일 매국행위를 미화하고 친일반민족행위자들에 의해 자행된 민족주의자 및 양민학살에 대한 내용을 누락하는 등 축소, 왜곡하는가 하면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에 관한 내용은 삭제, 축소하는 반면에 업적을 과대포장하는 등으로 역사를 편집하는 것은 결코 역사적이지 않으며 이런 반역사적이고 정권안보적인 창작물을 역사교과서로 채택하는 .. 더보기
오늘날 대부분의 악(惡)은 친일파로부터 나온다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오지 않았다. 용서하되 잊지 말아야…제2의 독립운동이 필요    2016년의 대한민국은 세계 많은 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역동적이며 성공한 나라다. 무역규모가 수천만 달러에 불과하던 나라가 1조 달러를 넘겼으며, 가장 가난했던 나라가 세계부자클럽이라는 OECD에 가입했다. 정보통신산업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며, 조선산업은 세계 수위를 다투고 있고, 자동차산업은 세계 5위다.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TV 등 가전제품 10대 중 3~4대는 대한민국의 제품이다. 단지 경제적인 부분만 괄목상대한 것이 아니다. 한류 특히 K-POP은 세계 문화의 아이콘이 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음악잡지 미국 빌보드는 J-POP을 제외한 후 그 자리에 K-POP을 넣었을.. 더보기
만악(萬惡)의 근원, 친일파가 판치는 나라 개조 당할 것인가, 바로 잡을 것인가 '역사는 현실이고 현실정치다' 영상 : 친일 수구세력들의 '역사쿠데타'와 시민역사관 3.1운동 절대 거족적으로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친일파들은 다 빠졌어요. 이완용, 박영효, 송병준 이런 사람들, 그리고 매판자본가, 예속지주들, 만세 하나도 안불렀어요. 남작 한 사람에 장석주라고 있었습니다. 장석주가 "만세를 무력으로 진압해야 된다." 하는 얘기를 한게 있는데, 군대를 끌어 내가지고, 탄압을 해 가지고 잡아 죽여 버려야 된다, 이 얘기예요. 현영섭이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내선일체라는걸 완전히 하기 위해서는 조선 말을 완전히 없애 버려야 된다. 조선의 민족주의자는 인류의 평화를 교란하는 페스트이다." 이게 친일파들이예요. 친일파들이 하는 얘기가 그렇습니다. "다 같.. 더보기
친일파 생존전략 ‘적반하장 (賊反荷杖)’ '난신적자'들이 떨었다고 전해라 친일인명사전 배포저지 대소동 ▲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을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배포하려 하자 교육부가 12일 배포중단을 강박하고 나섰다. [자료사진 - 민족문제연구소]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한 『친일인명사전』 배포에 나서자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고 있다. 사태의 전말은 이렇다. 2014년 말 서울시 의회는 2015년 광복7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친일인명사전』을 보급하기로 하고 예산 1억8천만 원을 책정했다. 이미 사전을 보유하고 있는 학교를 제외한 583개 중.고교가 배포 대상이었다. 그런데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까지 동의하여 만장일치로 통과된 이 예산이 1년 넘게 집행되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이른바 보수를 참칭하는 극우세력..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1강 '王이냐 臣이냐' '王이냐 臣이냐' 오늘날 우리사회는 대의(大義)를 생각하지 않고 목전의 소리(小利)만을 추구하고 있다. - 서두에 - 이번 강의로 나 '도올'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전에는 못 알아보는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로부터 봉변을 당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이 사인을 해 달라고. 사진을 찍자, 악수를 하자고 요구합니다. 거절했더니 욕질을 하고 갔습니다. 담배 갑에다가, 길바닥의 종이를 주워서 사인해 달라고도 합니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 혼돈을 주고 있습니다. 나는 정치인이나 탤런트가 아닙니다. 그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또 인기를 얻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지만 학자는 일반인들로부터 받아 낼 것이 없습니다. 우리 사회가 도올 김용옥을.. 더보기
5.18민중항쟁 5.18민중항쟁을 되돌아 본다. 5.18민중항쟁 영상 – 5.18기념사업회 – 1980년 5월, 계엄군에 의한 피의 살육이 일어나기 전까지 광주는 여느 도시와 다르지 않았다. 민주화를 요구하는 평화적인 '시국성토대회(1980년 5월 14일)'가 열리고 있었지만 그나마도 5월 15일 이후에는 잠잠해있었다. 그러나 5월 17일, 전국에 비상계엄령이 확대되고 전 대학에 휴교령이 떨어졌다. 이에 대학생들은 교문 앞의 군인들과 소규모 투석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5월 18일, 광주에는 공수부대가 투입됐다. 작전명 '화려한 휴가' 광주시내는 순식간에 피로 얼룩졌다. 소총에 대검까지 장착한 유혈진압이었다. 군인들의 무자비한 진압에 시민들은 분노했다. 이틑날, 학생시위는 민중항쟁으로 변해갔다. 제 나라 군대에 의.. 더보기
내란, 반란수괴와 전직 대통령 예우 김홍걸 "전두환 망월동 참배 때 예우? 죄인이…" 全씨 측 '신변 안전, 예우 확보하면 참배' 발언에 일침 사진출처 : 한겨레신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유혈사태의 책임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묘역 참배 계획 시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김 교수는 13일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 전 대통령이 망월동 구묘역 참배 의사를 밝혔다는데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을 받고 "거기에 전제조건이 있던데, 죄인이 전제조건을 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충립 한반도프로세스포럼 대표는 지난 11일 광주의 한 식당에서 5.18 관련 단체를 만나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빌고, 남은 가.. 더보기
친일매국노의 본질 친일매국노의 의식은 철저한 현실주의와 물질주의에 침잠되어 있다. 대의와 명분을 변조하는 '변질의 수사법'으로 사리사욕을 위장하고 금력과 권력을 생존의 절대 수단으로 인식한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는 친일매국노 발흥의 역사다. 기회주의에 지배되고 '힘'있는 세력에 기생하여 국가와 사회를 '이익실현의 대상'으로 치부하며 권력을 그 도구로 삼는 것이 친일매국노의 공통점이다. 역사가 중에는 그 뿌리를 조선의 '세도가'에서 찾기도 한다. 친일매국노와 조선 세도가의 모습은 공통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들은 조선 유학의 한 파벌을 이루며 파벌과 세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왕권을 유린하였으며 정쟁을 일으켰고 반대 세력을 견제하고 제압하기 위한 중상과 모략은 물론 국권을 악용한 재산축적과 세습의 역사를 남겼다. 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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