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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

한국에서, 모두에게 공평한 ‘출발선’은 사라지고 있다. 불평등에 대하여 오늘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망과 설렘으로 새해를 맞을까. 이 사회를 이끄는 정계, 종교계, 재계, 문화계 각 부문 지도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행복한 세상이 열리기를 기원한다. 보통 시민들도 오늘만은 힘들고 지친 삶에서 벗어나는 새해를 꿈꾸고는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우리들의 새해 소망은 배신당했다. 2015년 새해 첫날의 꿈이 바로 어제 12월31일 깨졌음을 확인했듯이 2016년 12월31일도 그런 날이 되리라는 불안한 예감을 감출 수 없다. 2016년은 고립된 시간도, 미지의 시간도 아니다. 올해 어떤 일이 있을 것인가는 지난해, 그리고 지난 3년에 의해서 좌우될 것이다. 또한 이명박 정부 이래 8년간 반복된 것을 다시 목격하는 해가 될 수도 있다. 더 이상 새해 첫날을 새로운 시.. 더보기
절망을 붙들고 희망을 기다려야만 하는 사람들 팽목항의 새해 맞이 "모든 아이들 찾는 게 소망이죠" 참사 후 두 번째 새해 맞은 세월호 유가족들 "팽목항, 자주 오기에 너무 아픈 곳" "진상규명되고 인양 잘 되고, 올라오는 아이들 다 추모시설로 모으는 게 우리 내년의 소망이죠." 단원고 2학년 8반 고 장준혁군의 아버지 장훈씨는 2015년 마지막 날을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14명과 함께 팽목항 분향소에서 보냈다. 장씨는 "팽목항은 자주 오기에 아픈 곳, 기억하기 싫은 곳"이라 말하며 말을 삼켰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25일째인 2015년 12월31일 밤 '기억과 약속, 그리고 다짐. 416가족 국내외 동시 2015 송구영신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 100여 명은 각각 동거차도, 팽목항, 광화.. 더보기
표창원의 촌철살인, 종편의 입을 막다 MBN뉴스 빅5, 문재인 대표를 공격하기 위한 의도로 표창원 인터뷰 MBN뉴스 앵커 : 시민이 문재인 대표의 사무실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문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바람직한 일은 아니지만 문대표가) 뼈아프게 받아 들여야 할 부분이 있는 것 아닌가? 표창원 : 2006년의 박근혜 후보 면도칼 테러 사건도 박근혜 후보가 문제였고 박후보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인가? 사람에 따라 다른 것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할 것인가? 정부와 여당, 언론의 태도는 상당히 비정상적이다. IS 테러에 대해서 프랑스에게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더보기
김용판과 변희재, 초록은 동색 변희재 만난 김용판 "우리 대통령 함부로 말하지 마라" 보수 인터넷방송 '신의 한수' 출연… "청문회 증인선서 거부, 하늘 우러러 부끄러움 없어" 대구 달서을 지역구에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6일 보수논객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를 만났다. 보수 성향의 인터넷 방송 '신의한수' 인터뷰를 위해서였다. 김 전 청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신의 한수' 대표인 신혜식님과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님께서 저의 선거사무실을 방문하셨다"며 "두 분 모두 우리나라를 걱정하며, 반 대한민국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유명한 정통보수 논객"이라고 했다. 이들이 앉은 뒤편 현수막에는 '철학과 원칙! 뚝심과 의리의 경상도 싸나이 김용판'이라는 글귀가 적혀.. 더보기
잘못을 먼저 빌고 나서 창당, ‘호남당’을 표방했다면 호남을 ‘호구’로 만든다는 비난은 면했을 것을.. 천정배, 열린우리당 창당 주도 사과•••"통합 실패로 지지자들 상처"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29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천정배 의원이 29일 "호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패권의 싹이 자라나게 했다"며 과거 열린우리당 창당 주도를 공식으로 사과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호남정치 복원'을 주장하는 무소속 천 의원은 신당인 국민회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다. 천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배포한 회견문에서 "지난날의 전략적 과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면서 호남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야당과 호남 정치는 (경제악화 등)심각한 상황을 개선할 어떤 비전도, .. 더보기
혹한 속 빗발치는 반발 "위안부 협상 백지화하라", “아베가 놓은 덫에 걸린 박근혜” 영하 8˚C 추위에 외교부 앞 47개 단체 긴급 성명 발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굴욕 야합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관련보도 (제목을 클릭하면 링크 이동) 아베가 놓은 덫에 걸린 박근혜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최종적 해결'될 사안인가... 소녀상 이전은 정부 소관 아냐 '백기' 든 한국의 역사적 과오 되풀이…"한국, 너무 많이 내줬다" 위안부 굴욕 협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위안부 협상 타결인가? 법적 책임 외면한 '위안부' 합의, 미국의 압박 결과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협상을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협상 결과에 대한 시민단체들의 반발 여론이 빗발치고 있.. 더보기
"코리아, 국운이 기울고 있다" '다른 백년' : 대반전의 길을 묻다 새 역사 한 해가 저문다. 유라시아 견문 10개월 차다. 벵골만 지나 콜카타에 있다. 아랍어 공부를 시작했다. 인도양 세계와 이슬람 세계로 갈 준비를 한다. 새해는 남아시아와 서아시아에 주력할 참이다. 허나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온라인이 말썽이다. 시시각각 나라 소식이 들려온다. 國運(국운)이 기울고 있다는 방정맞은 생각을 떨치기 힘들다. 애가 탄다. 안과 밖의 낙차가 심하다. 북방의 울란바토르에서 남방의 자카르타까지 쏘다녔다. 신장의 카슈가르에서 운남의 샹그리라까지 서역도 살폈다. 동북아와 동남아를 막론하고 한국의 위상을 확인한다. 공항서부터 한국 대기업의 광고판이 휘황하고, 숙소서는 현지어로 더빙된 한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쿤밍에서는 카페베네에서 커피를 마.. 더보기
당사자의 의사는 안중에 없는 ‘밀어 붙이기’로 과거사 ‘땡처리’ "일본, 소녀상 제거 등 다 얻었다" "아베의 위안부 사과는 '대독 사과'…'최종 해결' 말할 수 없어" 한-일 양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최종 타결을 선언했지만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와 전문가들은 위안부 문제의 종결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일본 입장을 과도하게 배려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일본 정부가 요구한 것이 사실상 모두 관철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28일 한-일 외교 장관 회담 이후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합의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일본 정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를 밝힌 점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직접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대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문제는 당시 군의 관여 하에 다수 여성의.. 더보기
더불어민주당 새출발을 축하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명 확정 진실되고 정의로운 모든 국민과 더불어 진정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집행해 나갈 수권정당으로 비상하기를 기원합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의 입당을 축하합니다. 다소 부족했던 투사적 이미지를 표창원 소장과 이재명 시장의 활약과 함께 일소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권리가 완전히 회복되고 분배의 정의가 실현되며 진실하고 정의로운 사람이 대접받는 질 높은 사회, 모두가 화합할 수 있는 대단합을 이루어 낼 것을 응원합니다. 더보기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점 위안부 문제, 봉합으로 끝날 사안인가?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2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최종 타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영상 : JTBC) 한일 양국 정부가 양국관계 최대 걸림돌이었던 위안부 문제의 합의안을 타결지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28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공동발표문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해법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공개증언으로 세상에 알려진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지난 25년간 한•일 양국의 미해결 난제로 여겨졌다.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더 이상 양국관계가 악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양국 정부의 판단과 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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