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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핫이슈(천안함/세월호/국정원)

세월호 의혹의 확정- ③ ‘목포서 상황실 2’ 해경, "물에 잠기기 직전"이라는데 "기다리라"? 지난 회에 이어 문모 경사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겠습니다. 문모 경사는 두 번의 신고전화를 더 받습니다. 우선 9시 14분경 시작된 37초 동안의 통화입니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09:14:21 여자1 : 지금 저희 배 기울어져가지고 갇혔거든요? 해양경찰 : 예, 어디에 갇혔다고요? 여자1 : 세월호요, 세월호! 인천항 해양경찰 : 예, 예. 여자1 : 저희 단원고인데요. 해양경찰 : 예, 지금 저희 경비정이 다 가고 있습니다. 현재 세월호 쪽으로 여자1 : 예, 감사합니다. 빨리 와주세요! 해양경찰 : 예, 알겠습니다. 지금 전화주신 분 승객이신가요? 승객? 여자1 : 네? 해양경찰 : 승객이세요? 승객? 여자1 : 예, 저희 지금 고등학생이에요.. 더보기
세월호 의혹의 확정 - ② ‘목포서 상황실 1’ '가만히 있으라' 방송에 해경 "그렇게 해주세요" 이 글은 민중의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에서 연재하는 '세월호 의혹의 확정' 시리즈입니다. 세월호 참사 수습 및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하여 합리적 접근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작업입니다. 다 같이 이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보다 빨리, 보다 정확한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중구 YWCA 대강당에서 열린 4.16세월호참사 특조위 제1차 청문회에서 방청인으로 참석한 유가족들이 단원고 희생자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뉴스1 2014년 4월 16일 오전 08:52:32 전남119 : 예 119입니다. 신고자 : 살려주세요. 전남119 : 여보세요. 신고자 : 여보세요. 전남119: 네 119상황실입니다. 신.. 더보기
세월호, 의혹의 확정 - ① 세월호 의혹들이 사라졌다 ! 해경 123정에 탄 '스즈키복' 남자의 정체 이 글은 민중의 언론협동조합 '프레시안'에서 연재하는 '세월호 의혹의 확정' 시리즈입니다. 세월호 참사 수습 및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하여 합리적 접근과 분석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작업입니다. 다 같이 이 작업을 진행해 나간다면 보다 빨리, 보다 정확한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의혹은 수백 가지가 넘습니다. 의혹이 수백 가지가 넘게 되면 한 가지 결과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사실상 의혹이 사라져버리는 것입니다. 의혹이 한 두 가지인 경우, 사람들은 이를 의혹이라고 인지할 수 있고 또 기억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라도 "그거 어떻게 됐지?" 하고 상기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 더보기
천안함, ‘과학적이지 않은’ 결론 "과학자들은 왜 천안함 논쟁에 침묵하는가" 오철우 한겨레 기자 '천안함 과학논쟁'으로 박사논문, "합조단은 과학논쟁에서 실패했다" 천안함 과학논쟁이라는 주제로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이 나왔다. 이 논문은 현직기자가 작성했다. 오철우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삶과행복팀)는 '천안함 과학논쟁의 성격과 구조' 제하의 논문을 제출해 지난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식에선 이 논문이 서울대 자연대에서 8명에게만 수여하는 최우수 박사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도교수인 홍성욱 서울대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감한 주제에 대해 용기있게 쓴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이 논문의 요지는 가장 많은 정보와 증거를 독점한 채 조사결과를 내놓은 민군 합동조사단이 과학논쟁을 주도했지만, 논쟁을 더 키웠다는 것이다. .. 더보기
개념없는 교수의 저질 ‘개념’ 인용 연세대 교수, 신입생 오티서 막말 "개념 있었다면 세월호 탈출했을 것" 이미지 : 이승환 '가만히 있으라' 영상 캡처 편집 학생을 괴롭게 하는 교수님 "여자는 꼭 담배 끊어라" 말도 연세대 교수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세월호 사고 때 개념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가만있으라는) 방송을 따르지 않고 탈출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승철 연세대 이과대학 부학장(수학과 교수)은 지난달 17일 열린 이과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 실험실 안전교육 강의를 하면서 "실험실 안전 수칙은 '개념 있는 학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과거 이 대학 연구실에서 담뱃불 때문에 화재가 난 영상을 보여주며 "남자가 담배를 피우는 것도 별로지만, 여자는 꼭 담배를.. 더보기
‘세월호’ 3월29일부터 이틀간 2차 청문회, 특조위 활동 3개월 연장 세월호 특조위, 보고서 작성 위해 활동 기간 3개월 연장 세월호 청문회 국회 개최는 이번에도 무산?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특검 임명 요청안이 여당의 외면으로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인 가운데, 특조위가 활동 기간을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권영빈 특조위 상임위원은 8일 오전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 보고서 작성을 위한 활동 기간 연장안을 전날 열린 전원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종합보고서•백서 작성을 위해 필요할 경우 3개월까지 활동 기간을 연장"하도록 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7조를 따른 것이다. 보고서에는 참사 원인을 제공한 법령, 제도 등에 대한 시정 및 책임자 징계 등 권고 등의 내용이 실릴 .. 더보기
세월호 진실, 지독한 방해에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세월호 선원들, 퇴선명령 없이 도주한 이유 드러났다 참여한 '진실의 힘 세월호 프로젝트'15만 쪽과 3테라바이트(TB) 자료 분석 대법원도 놓친 세월호 '마지막 교신' 발굴 서울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14년 4월16일 오전 9시 40분 침몰하는 배에서 도주하기 직전 세월호 선원의 마지막 목소리가 공개됐다. 배가 기울어져 침몰하고 있을 때 세월호와 교신을 유지한 곳은 진도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 참여한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은 제주 운항관리실도 세월호와 교신을 유지했고 1등 항해사 신정훈이 9시 40분 "승객이 450명이라서 경비정 한 척으로는 (구조가) 부족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처음 확인했다. 세월호가 외부와 나눈 마지막 교신이었다. 이 내용은 .. 더보기
공작의 사회악 (工作의 社會惡) 심리전단 활동 옹호 신문 기고, 알고보니 국정원 작품 지난 2013년 7월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 국회 국정조사 기간에 한 대학교수의 이름으로 지역일간지에 실렸던 국정원 옹호 내용의 기고문이 사실은 국정원의 작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 직원은 지난 2013년 7월 현직 대학 교수에게 국정원 대북심리전 활동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내용의 기고문을 이메일로 전달했고 이 기고문은 이틀 후 강원도의 한 일간지에 오피니언 기고문 형태로 그대로 실렸다. 뉴스타파는 최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대선 개입 사건을 수사한 검찰의 수사 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국정원 직원, 왜 기고문을 전달했나 검찰이 2013년 8월 압수수색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 씨의 이메일을 보면 A 씨는 같은 해 7월 23.. 더보기
요인 (要人)은 북에 털리고 범인 (凡人)은 남에 털리고 "北, 정부 요인 수십명 문자·통화 내용 털어갔다" 국정원 "북, 스마트폰 해킹 공격에 대상자 20% 감염" 국정원 (사진=자료사진) 북한이 최근 정부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하고 해킹된 스마트폰에서 문자메시지•음성통화 내용까지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가정보원이 8일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지난 2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주요 인사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유인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정부 주요 인사 수십명의 스마트폰을 공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정부합동으로 감염 스마트폰에 대한 악성코드 분석과 해킹 경로 추적에 나선 결과 공격대상 스마트폰 중 20% 가까이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현재 관계기관 합동으로 악성코드 차단 등 긴급대응에 .. 더보기
검찰과 국정원,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검찰이 놔준 '일베 좌익효수들'도 "대선개입" "선거운동 아니다"는 檢 해명…옛 특별수사팀과 달라 지난 대선 무렵 '좌익효수'와 비슷한 활동을 했지만 검찰이 입건조차 하지 않았던 심리전단 외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일베'에 올렸던 선거활동 글들이 확인됐다.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축소•은폐 의혹과 좌익효수 뒷북 기소 지적을 받은 검찰이 CBS노컷뉴스 단독보도로 이들 국정원 직원 3명의 존재가 추가로 밝혀지자 "선거운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 해명했지만, 그대로 믿긴 어려워 보인다. 7일 검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검찰은 좌익효수라는 별명으로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활동했던 국정원 대공수사국 직원 유모(42)씨와 함께 다른 국정원 직원 3명이 일베에서 주로 활동한 사실을 찾아내 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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