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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정치

기문본색 - 2 빛 좋은 개살구? 등 돌리는 정치권 ‘반기문 신드롬’이 꺼지고 있다. 먼저 국민의당이 영입의사를 철회하더니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바른정당 조차도 미지근한 태도다. 하태경 의원은 “국민의 당으로 가시라”고 공언할 정도가 됐다. 표면상으로는 ‘내 코가 석자’라서 반기문 씨에게 해줄 것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귀국 당시까지만 해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었고 더민주와 정의당을 제외한 각 당과 재야 정치인들로부터도 직간접의 러브콜을 받았던 반기문 씨가 이른바 ‘광폭 행보’ 중 계속 제기되는 정체성 문제와 각종 의혹 및 과거의 언행에 대한 비난을 불식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그의 언행이 특정한 분야나 사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민족정신과 국가관, 정치적 신념까지도 의심할 만한 것이기 때문이라.. 더보기
이재용을 구속하라 식민지근대화론과 경제위기론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역대 삼성그룹 총수들은 구속된 적이 없다. ‘삼성의 신화’로 불린다. 과연 삼성은 이 나라와 민족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 기업이며 우리 사회와 역사에 어떤 공과가 있는가? 삼성의 문제는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사카린 밀수’ 사건을 비롯하여 크고 작은 온갖 범죄와 부조리를 저질렀지만 제대로 처벌된 적은 없다. 심지어는 단 한번도 총수가 구속된 사례 조차도 없다는 점에서 ‘이 나라는 삼성공화국’이라는 치욕스럽고 자조적인 신조어까지 회자되는 것이다. 감은 직장에서 유사한 병명으로 79명이 사망한, 명백한 산업재해를 부인하며 장기간의 법정 소송으로 유가족에게 더 큰 경제적 상처와 절망감을 .. 더보기
기문 본색 - 진실과 거짓 사이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는 반기문, 이유는.. 반기문 씨의 대선출마를 전제로 한 정치입문이 화제다. 그러나 귀국 전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킨 과거의 행적과 언행에 대한 비난과 문제 제기는 귀국 후 적극적인 그의 행보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일관계와 위안부 문제에 관한 그의 해명은 진실 은폐와 왜곡이라는 심각한 도덕적, 민족적 불신에 직면해 있다. 과연 반기문 씨의 자화자찬, 그리고 온갖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해명들의 진위는 무엇일까? 먼저 JTBC 팩트체크를 시작으로 여러 언론사에서 제기하는 ‘반기문 본색’의 내용을 살펴 보기로 하자. 반기문, '위안부 합의' 말 바꾸지 않았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위안부 합의'에 대한 질문을 더는 받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더보기
박근혜에게 날강도 당했다는 삼성 ‘강압’이라는 주장은 대통령한테 ‘삥’ 뜯겼다는 것 ‘삥’이라는 말이 있다. 강제로 남의 돈을 뜯는다는 뜻의 비속어다. 법률적으로는 강도다. 학교에서, 길에서, 외진 곳에서 삥 뜯긴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접한다. 언론에 유년기 또는 청소년기 아이들에 대한 삥 뜯기 피해자가 자살하거나 심각한 정신적 장애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수시로 등장하면서 사회문제화 된 것도 한참 전이다. 남의 물건이나 돈을 강제로 뺏는 것을 강취라고 하며, 형법은 제333조 이하에서 강도죄의 규정을 두어 처벌하고 있다. 이 죄의 보호법익은 재산권과 사람의 신체 및 자유다. 깡패집단 폭력을 써서 행패를 부리며 이득을 취하는 무리를 깡패라고 하며, 조직화된 깡패를 깡패집단 또는 조직 폭력배라고 부른다. (위키백과) 반국가적 정.. 더보기
촛불은 시작, 혁명의 마무리는 투표다 정치 무관심과 투표 포기 바람이 불면 꺼질 촛불, 빨리 달궈지고 금새 식는 냄비근성, 적당히 당근만 물려 주면 부려먹을 수 있는.. 개돼지로 사는 방법은 아주 쉽고도 간단하다. 잠깐만 모른체하면 되고 길들여지면 되는 것이다. 최순실, 삼성 입금하자 ‘독일에 부동산 매입’ 지시 ‘삼성합병찬성 압력’ 문형표 영장 최순실 노승일 간 카톡 대화 내용 문체부 전 차관이 밝히는 블랙리스트 특검의 세 살래 수사, 종착역은 대통령 ▶JTBC 뉴스룸 1부 기사 원문보기 최순실-노승일 ‘카톡’ 속 독일 비밀사업 독일로 재산도피 후 이민 계획 은행장∙회계사∙변호사 등 현지 인맥 인사전횡리스트 목격자, 조현재 전 차관 (인터뷰) 최순실∙김기춘 함께 움직인 셈 반기문 검증대 반기문과 ‘신천지’의 관계 일왕 방문 시 문에 들어가.. 더보기
권리 위에서 잠자다가 개돼지가 된 사람들 정치를 방관하다가 헬조선을 만든 사람들 분장과 눈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필사적으로 감추고자 하는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놀라운 사실이 또 한가지 밝혀졌다. 참사 당일,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는 시간에 박근혜 대통령은 관저로 미용사를 불러 '올림머리'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사자인 미용사 정 모씨의 제보가 나오기 전까지 청와대는 계속 참사당일인 2014년 4월 16일에는 "외부인의 출입이 전혀 없었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었다. 청와대 관저란 대통령이 기거하는 주거공간이다. 흔히 '관사'라고 부르는, 재직하는 조직에서 제공하는 주거시설과 같은 개념이다. 대통령은 공식 업무가 끝나면 관저로 퇴근한다. 그리고 관저에서 출근한다. 엄밀하게 따지자면 관저란.. 더보기
주권자의 이름으로 헬조선을 봉인(封印)한다 같은 잘못을 세번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다. 두번의 반쪽혁명, 미완의 역사를 계속할 것인가? "선(善)이란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良心 양심)으로 통한다."고 했다. 우리 민족정서의 근본은 바로 이 善에 있고, 그러므로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 즉 양심과 측은지심이 지극한 민족이 바로 한민족이다. 사악한 자들은 善을 악용한다. 짓밟고 유린하고 농락하고 회유하다가도 선한 양심의 분노가 끓어 올라 폭발 직전에 이르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굴한 자기변신을 시도하고 '차마 어쩌지 못하는 마음', 측은지심의 틈을 비집고 들어 온다. '피의 광주학살'을 밀어 붙이던 모습과 6.10민중항쟁, 즉 두번째 시민혁명 직후 "이 사람, 믿어 주세요."라고 하던 두 모습 모두 그들의 근본이다. 국민주권을 .. 더보기
혁명은 시작되었다 주권자 96%가 한 뜻, 사심 가득한 정치권만 우왕좌왕 6차 민중총궐기, 청와대 100m 앞까지.. 혁명의 사전적 의미는 세가지다. ① 헌법의 범위를 벗어나 국가 기초, 사회 제도, 경제 제도, 조직 따위를 근본적으로 고치는 일, ② 이전의 왕통을 뒤집고 다른 왕통이 대신하여 통치하는 일. ③ 이전의 관습이나 제도, 방식 따위를 단번에 깨뜨리고 질적으로 새로운 것을 급격하게 세우는 일 등의 세가지가 바로 사전에 수록된 혁명의 의미이다. 어떤 경우거나 근본적, 질적으로 단번에 새로운 것으로 고쳐 세운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특히 주권자인 시민에 의한 혁명을 '시민혁명'으로 칭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시민혁명은 1789년 7월 14일부터 1794년 7월 28일에 걸쳐 일어난 '프랑스 대혁명'이다. 통상적인.. 더보기
‘정치계산기’는 여의도를 떠나라 여의도로 가는 촛불 '부역자'도 빠짐없이 척결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된 저변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는 국회가 있었고, 이런 직업정치꾼들의 집단인 국회는 더 이상 주권자의 대의기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 또한 이 상황에는 무능하고 부화뇌동하는 야당의 책임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난 주권자의 '민심'에 편승해 정치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촛불은 이제 여의도로 향해야만 하고, 그리할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 뿐만이 아니라 여의도로 가서 주권자의 의지를 무시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적당히, 직업적으로 행동하는 모든 정치꾼들과 정치계산기를 모조리 태워 없애려 하는 것이다. 다시는 이 땅 위에 불의가 판을 치지 못하도록 '부역자들'까지 모두 들춰 내 남김없이 태워 버려야 .. 더보기
나쁜나라 '진퇴와 퇴진' 또 다시 말장난 뒤로 숨은 '나쁜사람' 손석희 앵커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차 대국민담화를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손 앵커는 전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백'과 '자백'은 비슷해 보이지만 의미상 간극이 존재한다. 고백은 스스로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라면, 자백은 누군가에 의해 잘못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은 '진퇴'라는 단어를 말했다. '진퇴'와 '퇴진'이라는 단어 사이에도 비슷해 보이지만 커다란 간극이 있다"며 "'퇴진'은 구성원 전체나 그 책임자가 물러난다는 것이지만 '진퇴'는 직위에서 머물러 있음과 물러남을 모두 뜻한다. 즉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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