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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지성 - 시사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천성은 변하지 않는다.' 관념의 대부분은 감각작용이다. 태내에서부터 축적된 감각과 그로 인한 관념체계를 바꾸는 것은 죽고 다시 태어나는 부활에 다름 아니다. 기독교에서는 '회개'로, 불교에서는 '견성'으로 거듭 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고 있지만, 거듭난 자라 할지라도 종전의 습성을 온전히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예수의 제자가 된 사도들을 통해서도, 견성오도한 도인들을 통해서도 우리는 그 불가능에 가까운 어려움'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매' 버는 박찬주 "임태훈은 삼청교육대를 가야 된다" 더보기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평화의 길이 열렸다 남북 정상 역사적 만남, 평화의 길을 열다 2018년 4월 27일 오전 9시 30분.판문점 남북 공동경구역 군사분계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반갑게 손을 잡았다. 세계는 환호했다. 땅을 김정은의 제안으로 문 대통령이 잠깐 북측 땅을 밟았다. 핵전쟁 직전까지 치닫던 긴장이 풀리고 평화의 기운이 세계에 퍼지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더보기
배현진의 나쁜 블랙리스트와 착한 블랙리스트 소리와 말은 구분된다. 그래서 배현진이 내는 소리는 그에 걸맞게 취급되어야 한다. "블랙리스트에 착한 블랙리스트가 있고 나쁜 블랙리스트가 있냐"는 배현진의 소리. 그러면, 이완용 리스트와 김구 리스트가 같겠냐? 대꾸할 가치가 없는 소리는 그림으로 처리하자. 더보기
남북정상회담은 남북 평화의 비상구 그리고 이승만을 통해 기존 일제 식민지 하의 관료들을 중심으로 새 정부를 구성해 나갔다. 이른바 ‘친일 반민족행위자’, ‘친일파’들로 하여금 국가권력을 직접 행사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반도는 이승만과 김일성 정권으로 나뉘었고, 양 측의 배후 지지기반과 이해관계에 따라 극심한 대립 양상으로 고착되었다. 6.25 전쟁은 그런 과정에서 발생한 민족의 비극이다. 그 후 68년 동안 남과 북은 서로를 적대시하고 있다. 1991년, 구 소련의 붕괴로 지구상의 극단적인 이데올로기 대립은 일단락되었다. 중•소는 사회주의로 노선을 바꾸었고, 공산주의를 취했던 대부분의 국가들도 자본주의 제도 일부를 받아 들이면서 사회주의 노선을 취하고 있다. 남북한은 이제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극단적인 대치를 하고 있는 분단국가로 남게.. 더보기
[가짜뉴스신고센터] 가짜뉴스에 세뇌당하고 있다 가짜뉴스의 대부분은 범죄입니다. 가짜뉴스는 대중과 진실을 이간시켜서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되며, 매우 광범위하게, 그리고 직간접적으로 개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줍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의도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세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끔찍한 범죄입니다. 가짜뉴스에 세뇌당하고 있다 뭔가 비상식적이거나 자극적인 표현들이 등장하거나 충동적인 표현들이 섞여있다면 먼저 가짜뉴스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가짜뉴스라고 의심되면 즉시 고발해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바쁘고, 또 우리에게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대신해 준다면, 우리는 5분 만에 끔찍한 범죄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범죄자들을 응징할 수 있습니다. ▶가.. 더보기
임은정 검사의 노무현과 문재인 대통령의 기다림 "그를 잃고 나서야 세상을 바꾸려면 때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됐다." 임은정 검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대통령 시절 노무현과 문재인 나는 그런 맥락에서 문재인을 이해했고, 그의 기다림을 믿었고, 그가 최선을 다하리라는 것을 확신했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가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개혁의지가 없음을 성토하는 글을 접할 때마다 나는 혀를 찼다.일개 병졸이 어찌 전략과 전술을 알겠냐만, 참으로 답답하고 한심한 일이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이 약간의 저돌성을 보였다가 거대하고 사악한 반격에 몰려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 그리하여 더 단단한 응집력으로 재결성되기는 했지만 그런 슬픔은 다시 되풀이 되어서는 안된다. 임은정 "괴물 잡겠다고 검사됐는데, 우리가 괴물이더라"'내부 고발자' 검사 임은정,.. 더보기
국가 위기관리 실무 메뉴얼을 폐기한 결과 돌발 사태와 대형 재난에 무방비 노출 국가 위기관리 재난대응 실무 매뉴얼 폐기 결과 참여정부 초기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지휘 하에 만들어진 ‘국가 위기관리 실무 매뉴얼’은 청와대가 재난의 컨트롤타워로써 모든 국가 위기관리의 사령탑이 되고, 각각의 재난 및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와 대응을 명시한 세부 지침이다. 이명박 정부는 집권 초기에 이 지침을 파기하고 국가 위기관리 및 재난 대응 시스템을 바꾸어 버렸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기존 시스템을 없애면서 그것을 보완하거나 능가할만한 대책은 없었다. 그 결과가 실제 체감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부터 각종 사건 사고와 자연재해로부터 중앙정부와 자치단체의 대응은 늘 부실을 드러냈고, 그에 따라 방지할 수 있는 대형 사.. 더보기
적폐세력의 상투적인 수법 ‘물타기’ 근자 우선의 법칙(近者 優先의 法則)으로 적폐 척결 2008년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광장에 촛불이 켜진 후, MB 정권이 부당한 권력행사를 통해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유린하기 시작한 것은 어쩌면 오래 전부터 이미 기획되고 정해진 일이었다. 정치인 이명박의 배경에는 보수라고 자칭하는 뉴라이트가 포진하고 있다. 자칭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에는 뉴라이트가 자리잡고 있다. 뉴라이트란 ‘신 우익’을 말하는데,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로 공산주의와 자본주의의 이데올로기 대립에서 자본주의가 표면적인 승리를 거둔 이후로 나타난 일종의 극우주의이다. ‘신 우익’은 자유시장경제, 즉 시장을 자본에 방임하는 형태의 경제체제를 주장하기 때문에 자본가 내지는 기득권 층의 극우주의, 수구체제라고 하는 .. 더보기
공직자의 청렴과 희생 주권이라는 이름의 갑질 홍종학 중소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특정 주류 언론에서 시작된 비난이 전체 여론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미있는 현상이 또 재현되고 있다. 홍종학 후보자의 과거 정치적 소신 발언에 대해 ‘이율배반’, ‘표리부동’ 등의 험악한 표현이 동원된 비난이다. 그리고 이 비난은 그를 후보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로 전가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는 법적 도덕적 하자가 아닌 감성적 선동에 가깝다. 과거에 ‘경제적 대물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한 사람이 자식이 외할머니로부터 증여받는 것을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공직자는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과 희생을 요구 받는다. 그것은 국가공무원 제도의 취지나 목적, 특성에 비추어 볼 때 당.. 더보기
반역의 추억 MB청와대 ‘댓글 공작 컨트롤타워’ 운영 확인 이철희 의원 ‘대통령 직속 조직도’ 입수…동향 직접 보고 첫 물증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가 대통령 직속으로 ‘사이버 컨트롤타워’를 운영한 사실이 25일 확인됐다. ‘사이버 컨트롤타워’에 속한 국민소통비서관실은 국정원·군·경찰을 통해 인터넷 여론동향을 수집하고 정부시책 옹호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등 “인터넷 공간 통제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고, ‘일일 여론동향 보고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매일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향신문이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을 통해 입수한 문건(2008년 7월23일 작성)을 보면 “청와대에서는 대통령 직속으로 홍보기획관실과 위기정보상황팀 조직을 편성, 인터넷상 국민 소통 및 사이버 안전보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에 진력..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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