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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5강 '죽음과 호적' ‘노자(老子)’ 강의가 끝날 때 어머니를 EBS에 모셔서 인사를 드린 적이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저를 만날 때마다 감동적 이었다고 하면서 안부를 물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지난 4월 5일 향년 95세로 유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1910년생이니까 20세기를 거의 완벽하게 채우신 분입니다. 우리 민족의 모든 고난과 영광을 역사와 함께 하신 분입니다. 어머니께서 운명하시는 순간에 느낀 것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어머니는 혼수상태로 계시다가 깨끗하게 돌아가셨습니다. 숨이 ‘딸깍’하는 순간에 육신을 보니까 완벽하게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나 그 ‘딸깍’하는 그 순간의 느낌은 너무도 달랐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살아 움직이는 경락이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얼굴 모습은 그대로였지만) 시신의 얼굴(느낌..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14강 '법과 기학' 천즉기 기즉천 (天卽氣 氣卽天) 항상 이렇게 강의를 들으려 와주시는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이 강의를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주 문화일보 기자직을 그만 두었습니다. 2002년 12월 2일에 발령이 난 이후로 2004년 4월 3일까지, 문화일보의 평기자로서 1년 반 동안 나름대로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문화일보의 편집국 분위기는 일체의 외부 간섭이 없었기 때문에 편집국은 그들의 상식 위에서 신문을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신문사 측에서 저의 기고문인 ‘도올고성’의 주관적 해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기 때문에 제가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도올 고성'이라는 칼럼에 실린 제 글이 너무 한 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입니다. 문화일보는 치우침 없는 신문을 만들고자 하기 때문에 '..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7강 ' 조선경국전 ' 조선경국전 (朝鮮經國典) 조선경국전 (朝鮮經國典) 조선경국전은 상하 2권의 필사본이다. 조선왕조의 헌법(憲法)이라 할 수 있는 책으로서 개국 초 정도전(鄭道傳)이 지었으며 '경국전(經國典)'이라고도 한다. '삼봉집(三峯集 권 7, 8'에도 수록되어 있다. 예(禮)란 고정된 것이 아니고 항상 변하는 것이다. 혼인 청첩장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이름을 쓰지 못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살아 계시던 돌아 가셨던 부모님은 변함없는 부모님일 뿐이다. 살아있는 청첩인만 따로 밝히면 된다. 태묘(太廟) 주나라의 시조 격인 주공(周公) 단(旦)과 그 아들을 모신 사당. 이 사당이 노나라에 있었기 때문에 공자는 주나라의 적통인물로서 자처했다. 자문지 왈(子聞之 曰) 시예야(是禮也) 공자가 듣고 말하기를 "이것(묻는 것)이 바..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6강 '정보위' 정보위(正寶位)는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의 '총론'에 해당한다. 말하자면 오늘날의 헌법 전문과 유사한 것으로써 건국의 정당성과 통치철학을 담고 있다.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유가와 법가의 철학을 창조적으로 결합한 조선통치질서의 모범(憲法)이다. 학생들이 강의를 듣지 않고도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 사회의 '정의로움의 결여'로 나타난다. 교육은 '이용'이 아니라 '실천'이다. 중앙대학교 첫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준 모티브는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는 과제를 주었다. 중앙대학교 강의가 진행되는 중에 동양고전의 정수를 뽑아 중앙대훈(中央大訓)을 정해서 학생들에게 주었다.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하늘이 명하는 것이 나의 본래 모습이요, 솔성지위도(率性之謂.. 더보기
도올 김용옥 - 우리는 누구인가 제4강 '정도전의 가난(家難)' 삼봉집(三峰集) 4권 '가난(家難)' 대학지도(大學之道) 재명명덕(在明明德) 재신민(在新民) 재지어지선(在止於至善) 대학(큰 배움)의 길은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와 민족, 인류가 지극한 선함에 이르게 하는데 있다. 정도전의 조선건국 구상은 위성지학(僞聖之學 전 백성을 성인으로 만듦)이었다. 최불암 (1940년) 중앙대학교, 한양대학교 졸업. 드라마 으로 데뷔. , 를 통해 국민배우로 자리 잡음. '최불암 시리즈'는 매우 수준 높은 해학이며 유머다. 최불암 : 지난주, 답전보의 바람만 불어도 도망가는 자(望風先走 망풍선주 : 적의 풍진(風塵)만 보아도 먼저 달아나), 그리고 자기의 부족함을 모르는 자(不量其力之不足而好大言 불량기력지부족이호대언 : 그 힘의 부족한 것을 .. 더보기
도올 김용옥 ‘우리는 누구인가’ 제3강 ‘답전보 答田父’ 우리 역사상 풍부하고 위대하며 심오한 사상의 맥은 일제의 식민지배를 통하여 단절되었다 역사를 올바로 안다는 것은 이렇게 잃어버린 위대한 것들에 대한 회복의 가치도 지닌다 삼권분립의 개념은 몽테스키외(C.S.Montesquieu 1689~1755)의 으로부터 출발하였다. 국회의 독립된 기능은 헌법의 기본 정신이다. 우리나라 국회의 수준은 우리 국민의 의식 수준을 반영한다. 국회는 대화와 설득의 장이지 투쟁의 장이 아니다. 한영우(韓永雨 1938~) 서울대학교 사학과 출신의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인문대학장을 거쳐 현재 명예교수. 로 삼봉학 개척 이익주(李益柱 1962~) 서울대학교 국제사학과(졸). 박사학위논문 .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 정도전 관련 논문 발표 공민왕(恭愍王 1330~1374) 고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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